
방송인 탁재훈이 이혼 10년 만에 ‘재혼’ 가능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재혼에 대해 줄곧 말을 아껴왔던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상치 못한 계기로 관련 이야기를 꺼내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탁재훈은 지난 14일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일본 여행을 떠난 가운데 현지에서 우연히 손금 감정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함께 동행한 배우 김종국, 서장훈과 함께 재미 삼아 나선 손금 감정이었지만, 이 과정에서 탁재훈의 ‘재혼 운’이 거론되며 분위기는 단숨에 달아올랐다.
손금 전문가가 탁재훈의 손을 유심히 들여다본 뒤 “이미 한 번 결혼을 했었네요. 그런데 결혼을 두 번 하실 수 있는 팔자입니다”라고 말하자, 현장은 술렁였다. “재혼할 생각이 있냐?”라는 질문이 나오자, 탁재훈은 “조금 있다”라며 여지를 남기는 듯한 대답을 내놓았다.
곧이어 “그럼 언제쯤이냐”고 되묻자, 전문가는 “가까운 시일 내”라고 답하며 의미심장한 예언을 던졌다.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지금 만나는 사람 있느냐”라고 직설적으로 물었고, 탁재훈은 손금쟁이를 향해 “라스트 찬스(마지막 기회)?”라고 되묻더니, 갑자기 흥에 겨운 듯 노래를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은 그간 ‘노총각 예능’ 캐릭터로 자리 잡은 탁재훈의 새로운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손금 감정은 서장훈에게도 이어졌다. 전문가가 “서장훈 씨도 한 번 결혼했었냐?”라고 묻자, 서장훈은 “기회가 되면 (재혼을)”이라며 웃으며 답했다. 서장훈의 손에서도 결혼선이 두 개 보인다며 재혼 가능성을 점쳤고 ‘재물운’에 대한 감정에서는 “두 사람 중에는 서장훈 씨가 훨씬 돈이 많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 말에 모두가 폭소를 터뜨리며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01년 8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었으나, 2015년 이혼했다. 결혼 생활은 약 14년간 이어졌으며 그의 딸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혼 후 오랜 시간 동안 재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만큼 이번 방송에서 발언은 팬들에게도 놀라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록 단순한 예능 속 손금 풀이에서 비롯된 이야기지만, 탁재훈의 여전한 여유와 유머 감각,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여운이 남는 대목이다. 탁재훈이 실제로 인연을 만나 새로운 가정을 꾸릴지, 또 예능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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