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노 대행의 퇴진이 단순한 결정이 아니라 여권 외압 의혹을 은폐하려는 흐름과 연결돼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노골적인 입단속에 나섰다며 날을 세웠다.
곽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노 대행은 항소 포기 과정에 대해 끝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퇴했다. 그러나 항소 번복의 경위조차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회피하려는 것은 국민을 설득하기는커녕 더 큰 분노와 의문만을 키울 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노 대행이 수사팀의 항소를 승인했다가 불과 3시간 만에 입장을 번복한 과정을 문제 삼고 있다. 곽 수석대변인은 “합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답은 하나뿐이다. 바로 ‘외압’”이라고 단정했다.
또한 곽 수석대변인은 노 대행의 퇴임 직전 발언에 주목했다. 그는 “노 대행은 사임 의사 표명 직후 자택 앞에서 약 25분간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저쪽에서는 지우려고 하고 우리는 지울 수 없어 많이 부대꼈다’라고 말했다”라며 “그렇다면 ‘저쪽’은 누구이고 ‘무엇’을 지우려 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의 대응도 비판했다. 그는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의 행동 또한 의혹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다”라며 “이틀 전 열린 법사위 예결소위에서 이진수 법무부 차관의 수사지휘성 전화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은 ‘답변할 필요 없다’, ‘너무 자세히 설명하지 마라’며 노골적으로 입단속에 나섰다.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는 범죄자를 두둔하고 항소 포기를 정당화하려는 주장까지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국민이 아닌 ‘범죄자주권정부’의 편에 서서 범죄자를 옹호하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국회와 대한민국의 모습인가”라며 “민주당은 이제 선택해야 한다. 국민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범죄자의 방패막이가 될 것인지”라고 압박했다.
향후 민주당이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대응을 내놓을지, 당 내부 입장 조율과 정치적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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