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과거 대한탁구협회장 재직 시절 도입한 후원금 인센티브 제도와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 회장이 해당 제도를 통해 타인 명의로 인센티브를 수령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형사 입건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체육시민연대 등이 유 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은 지난 7월 접수됐으며, 현재 유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상태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센티브 제도는 2021년 대한탁구협회에 도입된 것으로, 기업 후원금을 유치한 인물에게 후원액의 10%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해당 제도에 따라 작년까지 총 10명이 인센티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유 회장이 과거 소속했던 회사 대표의 동생 A 씨가 약 2억 원을 수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체육시민연대는 유 회장이 효력이 불분명한 규정을 근거로 인센티브를 지급해 협회에 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A 씨 명의가 유 회장의 차명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유 회장을 직접 소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지난 27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해당 인센티브 수령자들은 기업 유치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인물들”이라며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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