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 연합뉴스=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라며 “그냥 적절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를 것 같지 않았다”라며 회담이 외교적 진전을 이루기에는 시기적으로 맞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그는 “앞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이날 미국 정부는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두 곳에 대한 첫 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 오래 기다렸다”라며 “제재는 엄청난 조치이며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면 빠르게 철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출처 : 디파짓 포토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 “푸틴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대화할 때마다 대화는 잘 되지만, 그다음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지속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푸틴 대통령과의 약 2시간 30분간 통화를 마친 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2주 내 진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21일 “시간 낭비하는 헛된 회담을 하고 싶지 않다”며 해당 계획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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