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임명 인사들을 겨냥해 강도 높은 사퇴 요구를 내놨다. 민주당은 국가 위기 상황 속에서도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녀온 공공기관장들이 국민 앞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수조사를 예고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성향 기관장과 자질 없는 부적격 기관장은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12·3 불법 계엄 사태 직후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이 잇따라 해외 출장에 나선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지적했다.
백 대변인에 따르면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장은 취임 석 달 만에 뉴질랜드·호주를 방문했고, 송하중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조기 대선을 앞둔 지난 5월 미국을 찾았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일본을, 김언종 한국고전번역원장은 중국을,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각각 다녀왔다.

또한 그는 “국민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동북아역사재단 박지향 이사장은 4월부터 석 달 연속 영국·일본·중국을 방문했다”라며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했던 한국학중앙연구원 김낙년 원장도 대선 직후 영국과 헝가리를 다녀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 역시 2월에 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을 순회했다”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 같은 사례를 들어 “국가 비상시기에 외유성 해외 출장부터 챙긴 이들이 과연 공공기관장 자격이 있느냐”라고 비판하며, 책임 추궁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백 대변인은 “국민을 외면한 행태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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