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급 갈등으로 창사 이래 첫 파업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SK하이닉스 노사가 3개월 간의 치열한 임금 교섭 끝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업계는 이번 합의로 불거졌던 갈등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조는 당초 임금 8.25% 인상과 성과급 기준 상향, 상한 폐지를 요구했으나 사측과의 줄다리기 속에 지난달까지 11차례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조합원들이 총력 투쟁 결의대회까지 열면서 파업 가능성이 현실화하는 듯했지만, 이번 잠정합의로 갈등 국면은 봉합 수순에 들어갔다.
1일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는 이천·청주 캠퍼스에서 조합원들에게 잠정합의안 내용을 설명했다. 핵심은 성과급(PS) 상한선 폐지,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 임금 6.0% 인상이다.

기존 성과급은 연간 실적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1,000%까지 지급할 수 있었으나, 이번 합의안에서는 상한을 없앴다. 앞으로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하고 20%는 2년에 걸쳐 분할 지급한다.
이 새로운 기준은 향후 10년간 적용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내부 불만을 해소하고 장기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잠정합의안은 조합원 설명회와 투표 절차를 거쳐 이번 주 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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