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휴전 앞두고..” 한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발 빼기 시작한 이유

허승연 기자 조회수  

출처: 셔터스톡
출처: 셔터스톡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안전 문제와 함께 재건 시장 규모가 당초 전망보다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병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 대표는 오는 4월 2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플랫폼(UDP)’ 제13차 운영위원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이 강화되면서, 회의 참석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국가와 기관이 다수이며, 회의 안건조차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출처: 뉴스1
출처: 뉴스1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민간 기업들과 재건 사업 가능성을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밝히지 않고 있다. 무역협회가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도 있다.

당초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 비용이 9,000억 달러(약 1,3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세계은행은 지난 2월 이를 5,240억 달러(약 768조 원)로 추산했다. 특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우크라이나 비점령 지역의 직접 피해액이 전체의 절반 수준인 895억 달러라고 분석했다. 향후 러시아가 점령지를 편입할 경우,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재건 시장은 더 줄어들 수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국가 신용등급이 디폴트 수준까지 하락했고, 전쟁 장기화로 국제 원조 의존도가 높아진 점도 변수다.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는 주요국에 비해 작아, 수주 가능성 역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한국 기업이 재건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선 수익성 검토와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국제] 랭킹 뉴스

  • "싫어했던 유일한 종교인?" 트럼프와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숨겨진 전쟁
  • “월급 800만 원 포기한 교황”…떠나며 남긴 재산 보니
  • 마크 저커버그, 백악관 옆 ‘300억 저택’ 매입한 이유
  • "이틀 만에 384조 증발" 난리났다는 엔비디아, 현재 상황
  • 경기 중 이정후한테 헬멧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는 MLB 심판
  • "이 타이밍에 테슬라를?" 관세 유예 하루 전, 트럼프 측 의원 ‘미리 알았나’

추천 뉴스

  • 1
    "테일러 스위프트 제쳤다" 30세에 자산 2조 달성한 여자, 누구일까

    기획특집 

  • 2
    "서울도 아닌데 4억 뛰었다?" 이 동네가 뜨는 뜻밖의 이유

    기획특집 

  • 3
    “여성 찌르고도…” 미아역 칼부림 남성, 범행 뒤 행동에 시민들 경악

    사건사고 

  • 4
    “4년 만에 95억 올랐다” 이 동네 집값, 대체 왜 이러나 봤더니

    기획특집 

  • 5
    유상철 감독 제자에서 월드 클래스 축구선수 된 소년 근황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소송 중에..." 삼성이 매달 구글에게 뒷 돈 받았던 이유

    사건사고 

  • 2
    "안 받을래요" 셰프들이 '미쉐린 스타' 거부하는 이유

    기획특집 

  • 3
    “월급 800만 원 포기한 교황”…떠나며 남긴 재산 보니

    국제 

  • 4
    "강남 아니야" 올해 1분기 아파트 가격 1등 여기였다

    오피니언 

  • 5
    국회의원 이철규 며느리도 '대마초 양성 반응' 나왔다

    사건사고 

공유하기

0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