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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출만 2조…K팝·K푸드에 이어 일본수출 가장 높은 K산업의 정체

박신영 기자 조회수  

K-웹툰 매출 증가
6년간 상승세 
일본 수출 가장 높아

연 매출 2조 원 넘어... K팝, K푸드에 이어 일본 수출 가장 높은 K 산업의 정체
출처 : 뉴스 1

국내 웹툰 산업은 지난 2018년 웹툰 산업 실태조사 시작 이후 6년 연속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관련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6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3,799억 원에 불과했던 국내 웹툰 산업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며, 2020년에는 1조 538억 원을 기록했다. 3년 뒤인 2023년에는 연 매출 2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2024 웹툰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총매출은 2조 1,890억 원으로 1조 8,290억 원인 전년 대비 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매출의 대부분이 플랫폼업체에서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 매출 2조 원 넘어... K팝, K푸드에 이어 일본 수출 가장 높은 K 산업의 정체
출처 : 뉴스 1

플랫폼에서 발생한 수익은 1조 4,094억 원으로 1조 1,277억 원인 전년에 비하면 25% 늘어난 금액이다. 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이 넘는 비중으로 64.4%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국내 웹툰 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같은 날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웹툰 수출의 1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일본 수출은 40.3%로 절반 가까이 되는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북미(19.7%), 중화권(15.6%), 동남아시아(12.3%), 유럽(8.2%)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출 형태는 대부분 온라인 전송권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 2조 원 넘어... K팝, K푸드에 이어 일본 수출 가장 높은 K 산업의 정체
출처 : 뉴스 1

온라인 전송권이 80.6%를 차지했고 그 뒤를 출판권(12.1%), 2차적 저작물 작성권 라이선스(3.0%),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출(1.4%)이 이었다. 

K-웹툰이 만화 강국인 일본에 수출되면서 네티즌들은 “일본 만화의 2023년 세계 시장 규모는 135억 6,900만 달러(17조 7,140억 원)로, 차원이 다르다”, ”일본만화도 재밌고 한국 웹툰도 재밌음. 일본 입장에선 신선할 듯 일본만화랑 감성이 달라서”, “일본 젊은이들도 스마트폰으로 보는 걸 더 선호하니 챔프 같은 잡지도 이젠 스마트폰에서 보는 걸 시작한 거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 매출 2조 원 넘어... K팝, K푸드에 이어 일본 수출 가장 높은 K 산업의 정체
출처 : 뉴스 1

국내 웹툰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것에 반해 창작자들의 수입은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한 해 동안 작품을 연재한 웹툰 작가의 연수익 중윗값( 연수익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위치한 작가가 번 연수익)은 3,800만 원에 그쳤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3년 국민 가구소득 중윗값이 6,480만 원인 것에 비하면 웹툰 작가의 연수익은 거의 절반 수준이다. 또한 웹툰 업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과로 문제가 전년 대비 저조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웹툰 작가들은 일주일 중 평균 5.9일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 수치인 5.8일보다 0.1일 많은 결과다. 더불어 그들은 전년 9.5시간 대비 0.6 시간 더해진 10.1시간을 창작한 시간으로 답했다. 

연 매출 2조 원 넘어... K팝, K푸드에 이어 일본 수출 가장 높은 K 산업의 정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1

한편 지난 2일 정부는 올해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영화, 드라마, 웹툰 등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콘텐츠 산업은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리그 펀드’를 만든다. 모태펀드가 국내 펀드에만 출자했다면 이 펀드는 역외펀드로 조성, 운용상의 제한이 약해져 보다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라는 내용의 ‘2025년 경제 정책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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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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