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를 두고 아직 국회가 대응에 나설 단계는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병 자체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당장 판단하기보다는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취임 후 처음으로 당내 3선 의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민주당 3선 의원들과 식사를 함께했다. 복수의 참석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자리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대화 주제 가운데 하나로 등장했다.
파병 문제는 일부 참석자가 먼저 꺼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김 대표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는 점에 무게를 두면서 즉각적인 국회 차원의 대응에는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국회가 대응하기엔 빠르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병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가 먼저 움직이기보다는 향후 상황을 살펴본 뒤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당시 자리에 있었던 한 참석자도 김 대표의 발언을 신중론으로 설명했다. 이 참석자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관해 신중하게 예의주시하자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날 오찬은 김 대표가 취임한 뒤 처음으로 3선 의원들과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끌었다. 다만 파병 문제 외에 주요 정치 현안을 둘러싼 별도의 특별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대표는 당내 선수별 의원들과 잇따라 자리를 갖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4·5선 의원들과 오찬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3선 의원들과 만났으며 앞으로 초선과 재선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회동도 이어갈 예정이다.
결국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한 김 대표의 현재 입장은 ‘신중론’에 무게가 실렸다. 파병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국회가 곧바로 대응하기에는 이르며 시간을 두고 상황을 살펴야 한다는 취지다. 향후 초·재선 의원들과의 회동도 예정된 가운데 김 대표는 선수별 의원들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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