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안민석, 칼 빼 들었다…학부모 ‘형사 고발’한 이유

이시현 기자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검색에서 모빌TV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출처:뉴스 1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부천 오정초등학교에서 불거진 악성 민원 사태에 강경 대응 카드를 꺼냈다. 학생 간 다툼을 중재했던 교사가 학부모의 민원에 이어 아동학대 고소와 민사소송까지 당하자, 교육감 명의로 해당 학부모를 형사 고발하기로 한 것이다.

교권보호위원회가 이미 학부모의 행동을 교육활동 침해로 판단한 가운데 안 교육감은 직접 경찰서를 찾아 고발장을 낼 예정이다. 교사를 상대로 한 악성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를 더 이상 용인하지 않겠다는 취지다.

안 교육감은 10일 경기도 수원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정초 사태에 대한 대응 방침을 공개했다. 그는 “오정초에서 발생한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과 관련해 오늘 부천 오정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교육감 명의의 형사고발장을 제출한다”라고 예고했다.

이번 갈등의 시작은 교사가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다툼을 중재한 일이었다. 경기도교육청이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이후 한 학부모가 해당 교사를 상대로 민원을 제기했다. 학교 앞에서는 학부모의 피켓시위까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사안은 교권보호위원회의 판단 이후에도 끝나지 않았다. 교보위가 해당 학부모의 행동을 교육활동 침해에 해당한다고 인정했지만 피해 교사를 상대로 아동학대 혐의의 형사고소가 이뤄졌고 민사소송까지 제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교육청도 해당 사건에 직접 개입했다. 안 교육감은 교권보호단을 구성하면서 자신이 단장을 맡았고 오정초 사태를 출범 이후 첫 대응 사안으로 지정했다. 이후 피해 교사와 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 상황을 확인하면서 교육청 차원의 조치 방안을 검토했다.

출처: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고발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학부모가 기존 입장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황도 고려됐다. 하지만 교육청은 학교와 피해 교사의 입장까지 종합한 끝에 형사 절차를 밟는 쪽을 택했다.

안 교육감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사과하고 교사에 대해 제기한 소를 취하하겠다고 했지만, 교사와 학교 측 입장을 고려해 고민 끝에 고발을 결정했다”라며 결정 과정을 공개했다. 이어 “학교를 흔들고 선생님을 협박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교육감의 의지를 보여주는 고발”이라고 경고했다.

교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확충도 함께 이뤄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교권보호전담관 선발 절차를 마치고 총 300명의 인원을 확정했다.

전담관 구성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력이 포함됐다. 변호사와 의사, 경찰 등 전문직 출신이 160명으로 가장 많으며 교원 110명과 경기도민 30명도 참여한다.

이들은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하거나 중대한 교육활동 침해 또는 악성 민원에 노출됐을 때 개별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문제가 처음 발생한 시점부터 사안이 마무리될 때까지 전담관 한 명이 교원 한 명을 지원하는 1대 1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정초 사태는 안 교육감이 직접 단장을 맡은 교권보호단의 첫 대응 사례가 됐다. 학부모가 사과와 소송 취하 의사를 나타냈음에도 교육청은 형사 고발 방침을 유지했다. 여기에 300명 규모의 교권보호전담관까지 선발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은 악성 민원과 교육활동 침해 사안에 대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게 됐다.

author-img
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댓글2

300

댓글2

  • 좋은생각

    진작 시행되었어야 할 것을 수 십년이 지난 이제야 실천하는군요.. 이런 뉴스 나올때마다 답답했었는데 ~~~ 지금부터라도 공정하게 판단하면서도 땅에 곤두박질 친 교권지키기에 전력을 다했으면 좋겠네요..

  • 교권보호국에 지지를 보냅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 상견례 안하고…해외나가 수중에서 잠수해 결혼식 올린 배우 부부
    상견례 안하고…해외나가 수중에서 잠수해 결혼식 올린 배우 부부
  • 아빠등에 껌딱지 처럼 붙어있는 이 아기는 세계 1위 슈퍼스타가 됩니다
    아빠등에 껌딱지 처럼 붙어있는 이 아기는 세계 1위 슈퍼스타가 됩니다
  • 전교 8등에 목동에서 여신으로 불린 얼굴 천재 여자 연예인
    전교 8등에 목동에서 여신으로 불린 얼굴 천재 여자 연예인
  • 국민의힘 유용원, 과거 ‘핵잠수함’ 계획 유출이어 이번에도 또 유출…’논란’
    국민의힘 유용원, 과거 ‘핵잠수함’ 계획 유출이어 이번에도 또 유출…’논란’
  • 몸매 포기하고 8kg 찌우고 살았더니…시청률 50% 찍고 국민 여배우되다
    몸매 포기하고 8kg 찌우고 살았더니…시청률 50% 찍고 국민 여배우되다
  • DMZ 지뢰 문제 제기한 한동훈에 “모르면 닥쳐라”라고 흥분한 인물 정체
    DMZ 지뢰 문제 제기한 한동훈에 “모르면 닥쳐라”라고 흥분한 인물 정체
  • 50년째 미스터리인 육영수 여사의 죽음…왜 박정희 자작극설이 나왔나?
    50년째 미스터리인 육영수 여사의 죽음…왜 박정희 자작극설이 나왔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50대 여교장과 20대 초임 남교사가 사귀다 임신·결혼…교육계 발칵
  •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李대통령이 ‘좋아요’ 누른 유시민의 청년층 향한 “너희는 쓰레기” 영상
  •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돌도 안된 딸을 가정부에게 납치당한 연예인, 알고보니 도박장에…
  • 상견례 안하고…해외나가 수중에서 잠수해 결혼식 올린 배우 부부
    상견례 안하고…해외나가 수중에서 잠수해 결혼식 올린 배우 부부
  • 아빠등에 껌딱지 처럼 붙어있는 이 아기는 세계 1위 슈퍼스타가 됩니다
    아빠등에 껌딱지 처럼 붙어있는 이 아기는 세계 1위 슈퍼스타가 됩니다
  • 전교 8등에 목동에서 여신으로 불린 얼굴 천재 여자 연예인
    전교 8등에 목동에서 여신으로 불린 얼굴 천재 여자 연예인
  • 국민의힘 유용원, 과거 ‘핵잠수함’ 계획 유출이어 이번에도 또 유출…’논란’
    국민의힘 유용원, 과거 ‘핵잠수함’ 계획 유출이어 이번에도 또 유출…’논란’
  • 몸매 포기하고 8kg 찌우고 살았더니…시청률 50% 찍고 국민 여배우되다
    몸매 포기하고 8kg 찌우고 살았더니…시청률 50% 찍고 국민 여배우되다
  • DMZ 지뢰 문제 제기한 한동훈에 “모르면 닥쳐라”라고 흥분한 인물 정체
    DMZ 지뢰 문제 제기한 한동훈에 “모르면 닥쳐라”라고 흥분한 인물 정체
  • 50년째 미스터리인 육영수 여사의 죽음…왜 박정희 자작극설이 나왔나?
    50년째 미스터리인 육영수 여사의 죽음…왜 박정희 자작극설이 나왔나?

추천 뉴스

  • 1
    삼성그룹이 ADR 상장에 굳이 뛰어들지 않은 현실 이유

    이코노미 

  • 2
    결국 지방은 ‘소외?’...발표된 부동산 정책 살펴보니

    기획특집 

  • 3
    “현대가 적통” 지킨 현정은이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소식, 이거였습니다

    기획특집 

  • 4
    추석 민심 ‘총력전’ 돌입한 국힘...결국 꺼내든 말

    기획특집 

  • 5
    1.9조 지분 인수 나선 이재용…어디서 금액 마련할지 봤더니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추석 직전 전국민 ‘민생지원금’...올해도 받을 수 있을까?

    기획특집 

  • 2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이미 도착한 상태

    국제 

  • 3
    “한국이 추석 훔쳐 갔다” 주장한 나라...억지 ‘또 시작’

    국제 

  • 4
    김승연 회장이 추석 직전 돌연 구미로 향한 이유

    이코노미 

  • 5
    [속보] 안철수, ‘역정’ 냈다...정계 ‘발칵’

    기획특집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