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원주가 지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을 찾아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집회에서 포착되며 반전 근황을 전했다. 약 한 달 만에 전혀 다른 성향의 정치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 씨의 유튜브 채널에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 ‘한미동맹단’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집회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는 집회 참석자들 사이에 자리한 전원주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전원주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낸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전 미국 리버티대 법과대학 교수의 연설을 청취했다. 연설을 듣는 동안 그가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영상에 포착됐다.
모스 탄 전 교수는 연설에서 “6·25 전쟁 이후로 미군과 한국군은 언제나 같은 편에서 싸웠다. 대한민국처럼 곁에서 싸운 동맹은 없었다”라며 “베트남전 당시 미군에서는 살고 싶으면 한국군에 꼭 붙어 있으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역사상 최초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과 싸울 때 도와주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 사회를 맡은 배우 최준용도 전원주의 참석 사실을 직접 거론했다. 그는 무대에서 “우리 애국 청년들과 함께 앉아 계신 전원주 선생님, 잠시만 일어나 달라”라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전한길 씨도 연단에 올라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언급하며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했다.
앞서 전원주는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에도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끈 바 있다. 지난 5월 21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민주당 유세 당시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영상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원주를 만나 인사를 나누는 장면이 등장했다.
당시 정 대표는 “아이고 안녕하시냐”라며 먼저 인사를 건넸다. 전원주는 차량에서 내려 악수를 청했고, 정 대표는 “고맙다”라고 전했다. 당시 현장 방문을 두고도 다양한 해석이 나왔지만, 전원주 측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전원주의 잇따른 정치 행사 참석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은 “진정한 중도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사람 많은 곳은 어디든 간다”라는 의견도 나왔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전원주가 포착된 순간 모스 탄 전 교수의 발언을 두고 “왜 자꾸 남의 나라 정치가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는가”라고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다. 전원주가 별도의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이번 참석을 둘러싼 해석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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