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 출마를 끝내 공식화했다. 김 전 총리는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전일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운영 방식과 리더십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마 선언으로 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둘러싼 경쟁도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됐다.
김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장소로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전일빌딩을 선택했다. 전일빌딩은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라며 국정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집권 여당의 혁신을 제시했다. 정부와 당이 안정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국정 운영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민주당 운영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김 전 총리는 지난 1년 동안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가 당 지지율과 선거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당내 자기 정치가 당 운영과 당정 협력에 혼선을 불러왔으며 이러한 상황이 당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합당 추진과 검찰 개혁 논의, 공천과 선거 전략 등을 언급하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충분한 숙의와 토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절차적 완성도와 일관성 부족이 여러 문제를 낳았다고 평가하면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전 총리는 당 운영 시스템의 변화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 시절 운영됐던 민주적인 당 운영 방식을 다시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당내 토론과 숙의 문화를 회복하는 동시에 훼손됐다고 평가한 시스템 공천의 공정성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당 대표 교체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지금 변화하지 않으면 총선 패배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절박한 긴장감과 엄격한 자세로 당을 쇄신해야 한다며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당 지지율 회복과 당내 통합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올바른 노선을 바탕으로 당과 당원, 지지층을 하나로 묶고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1인 1표 당원주권 행사에 모든 당원이 적극 참여해 압도적인 결의로 새로운 지도부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하며 민주주의 발전으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전 총리의 공식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본격적인 경쟁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당 혁신과 당정 협력, 공천 시스템 개선 등을 핵심 의제로 내세운 김 전 총리가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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