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총리 선호도가 40% 중반대를 기록하며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다만 실제 당대표 선거는 당원 투표 비중이 70%에 달하는 만큼 일반 여론조사만으로는 최종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함께 제시됐다.
2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가 26%의 지지를 얻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 송영길 의원이 13%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김 총리의 우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민주당 지지층 409명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김 총리를 차기 대표로 선호한다는 응답은 45%로 나타났다. 정 전 대표는 24%, 송 의원은 15%를 기록하며 김 총리와 격차를 보였다. 해당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5%포인트다.
다만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 실제 당대표 선거를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선거는 당원 투표 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치러지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대의원을 포함한 권리당원 1인 1표제가 처음 적용될 예정이다.
한국갤럽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하는 조사 방식에서는 민주당 당원 선거인단이 30명 미만 수준으로 포함돼 당원 표심을 분석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와 실제 당원 투표 결과 사이에는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당원 선거인단의 선택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거취에 대한 여론도 함께 공개됐다.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가 대표직을 계속 수행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8%는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8%였으며, 24%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전체 조사와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27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49%가 장 대표의 대표직 유지를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도 39%를 기록해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6%포인트다.
이념 성향별로는 차이가 더욱 뚜렷했다. 진보층에서는 62%, 중도층에서는 52%가 장 대표의 사퇴에 찬성했다. 반면 보수층에서는 의견이 갈렸다. 약보수층은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유지 의견(39%)보다 많았지만, 극보수층에서는 64%가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고 사퇴 의견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0.5%다. 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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