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가 사퇴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2박 3일간 중국 방문 일정을 확정했다. 이미 후임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김민석 총리의 이번 방중이 사실상 총리 신분으로 소화하는 마지막 외교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과 연결된 김 총리의 행보에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19일 국무총리실은 김 총리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 베이징과 다롄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일정은 중국 정부와 세계경제포럼(WEF)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김민석 총리는 방문 기간 다롄에서 열리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특별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김 총리는 현장에서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과 미래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의 회담도 예정돼 있다. 한중 양국은 경제 협력 확대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제·보훈 분야 관련 일정도 소화하며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점검할 계획이다.
총리실은 이번 방문이 한국 정부의 혁신 성장 비전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한중 간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이어감으로써 호혜적 협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방중이 김 총리의 마지막 외교 일정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25일과 26일에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김 총리는 직위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김 총리는 광주·전남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공개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관련 일정에 참석한 뒤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워크숍을 찾았다. 지난 17일에는 여수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컨퍼런스 전시회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총리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기로 준공식에도 등장했다.
경제와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한 일정이 이어지면서 김 총리의 차기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둔 활동이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특히 정치권은 김민석 총리가 향후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도전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정부 업무 수행 차원의 일정이지만, 최근 호남 지역을 집중적으로 찾은 배경을 두고 당권 경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중국 방문을 끝으로 김 총리의 국무총리 임기는 사실상 마무리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 가능성이 현실화할지가 정치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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