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결국 공개 비판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 사퇴론이 확산하며 당내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홍 전 시장은 일부 초·재선 의원들을 향해 “빈대정치”, “분탕질”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 안팎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홍 전 시장의 발언이 또 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홍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당내 움직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오랜 정치 경험을 언급하며 상황에 따라 모습을 드러냈다가 숨는 정치 행태를 수없이 봐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당내에서 나타나는 지도부 흔들기 역시 이러한 정치 문화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장 대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장 대표가 정치 경력으로 보면 중진급 인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당대표 선거에 도전해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여러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주장하며 현재 당내 비판이 과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장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의 배경에 대해서도 자신의 해석을 내놨다. 홍 전 시장은 일부 중진 정치인들이 자신의 정치적 한계를 돌아보기보다 젊은 지도부를 문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초·재선 의원들 역시 장 대표를 자신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정치인으로 인식하면서 지도부 아래에 있는 것을 불편하게 여기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장 대표 사퇴 요구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도 드러냈다. 홍 전 시장은 현재 국민의힘이 집중해야 할 사안이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거관리 문제와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이 외부를 향해 대응하기보다 내부 갈등에 매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중지란과 분열이 반복되는 현재의 모습으로는 당의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갈등을 확대하는 정치 행태를 두고 대안과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희망 없는 붕당 정치로 흘러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이 겨냥한 ‘대안과미래’는 국민의힘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개혁 성향 의원 모임이다. 해당 모임은 12·3 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대국민 사과 입장문을 발표했던 의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됐다. 현재 김재섭 의원과 김용태 의원, 권영진 의원, 진종오 의원, 유용원 의원, 안철수 의원 등 25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민의힘에서는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 책임론이 확산하면서 지도부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구 의원들이 집단 기자회견을 예고하는 등 공개적인 사퇴 요구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홍 전 시장처럼 현 지도부를 옹호하며 당내 분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당내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3
느티나무
홍준표는 후안무치한 사람이다. 자신이 지금의 정치를 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대통령 나가겠다고 대구시를 헌신짝 처럼 팽개치고, 떨어졌다고 탈당해서 이러쿵 저러쿵 말 보태고... 에라이 못난 인간 군상아.
선관위 이슈화를 오세훈 이슈화로 덮겠다는 심보로 보입니다.
sinsin1714
홍 사ㅇㅇ님 말에 공감함.저는 국힘 당원도 아니고 그냥 약간보수쪽... 오세훈님,배현정님,유승민님,안철수님,무소속 한동훈님 등등은 탈당해서 개혁신당 이준석님하고 합당하셔요. 여러분님들 잘 어울릴것 같지 않나요...(말로만 보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