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해 긍정평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부정 평가는 상승하면서 민심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20-30세대에서 부정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난 데 이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되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발표된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는 47.7%, 부정평가는 49.0%로 조사됐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50.6%에서 2.9%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45.5%에서 49.0%로 3.5%포인트 상승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선거 직전인 지난 5월 조사와 비교하면 변화 폭은 더욱 두드러졌다. 당시 57.0%였던 긍정평가는 47.7%로 9.3%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38.8%에서 49.0%로 10.2%포인트 상승했다. 긍정평가가 50% 아래로 내려간 것도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긍정평가가 45.3%, 부정평가가 51.8%로 집계됐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20대와 30대의 부정 여론이 두드러졌다. 20대에서는 긍정 32.0%, 부정 61.4%를 기록했고, 30대에서는 긍정 34.6%, 부정 64.9%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도 여권에 부담이 되는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41.6%를 기록하며 40.0%를 얻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최근 한 달 동안 50.8%에서 40.0%로 10.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32.1%에서 41.6%로 9.5%포인트 상승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지만, 민주당은 40.4%에서 40.0%로 소폭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민주당 39.9%, 국민의힘 40.4%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인천·경기에서는 민주당 38.3%, 국민의힘 43.5%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 우위를 기록했다.
세대별 정당 지지도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0대에서 48.5%, 30대에서 49.6%를 기록하며 각각 26.6%, 31.3%를 기록한 민주당을 앞섰다. 중도층은 전체 응답자의 3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보수층은 32.6%, 진보층은 24.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100% RDD 방식의 ARS 여론조사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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