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22일부터 시작되면서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인데다 소득공제와 세제 혜택, 정부의 일부 손실 부담까지 포함되면서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다만 판매 물량이 한정돼 있어 조기 마감 가능성도 거론된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22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약 3주간 판매된다. 올해 일반 국민 대상 판매 규모는 총 6,000억 원 수준이다.
전체 사업 규모는 정부와 민간 자금을 합쳐 총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일반 투자자 대상 판매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6,0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가입은 주요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다. 은행 10곳과 증권사 15곳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대부분 금융사는 최소 가입금액을 100만 원으로 설정했다. 다만 메리츠증권과 신한투자증권, iM증권, 유안타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10만 원부터 가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1인당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 원이다. 5년 기준 누적 한도는 2억 원까지다.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는 부분은 세제 혜택이다. 3년 이상 장기 투자할 경우 투자 금액에 따라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구간별 소득공제율은 3,000만 원 이하 투자분 40%, 3,0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 20%, 5,000만 원 초과~7,000만 원 이하 10% 수준이다. 다만 투자 규모가 더 크더라도 소득공제 한도는 최대 1,800만 원까지다.
세금 혜택도 포함됐다. 펀드 배당소득에는 일반 금융상품보다 낮은 약 9% 수준 세율로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일반 금융상품 세율은 15.4% 수준이다.
손실이 발생할 경우 정부가 일정 부분을 부담하는 구조도 특징이다. 국민 투자금 전체의 20% 범위 안에서 정부 재정으로 일부 손실을 부담하도록 설계됐다.
다만 판매 물량이 금융사별로 제한돼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은행별 판매 한도는 KB국민은행 650억 원, 신한·하나·우리은행 각각 450억 원, NH농협은행 200억 원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선착순 판매 특성상 조기 마감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입 수요가 몰릴 경우 빠르게 마감될 수 있어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장기간 자금이 묶인다는 점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5년 동안 투자금을 유지해야 하고 중간 인출 역시 쉽지 않은 구조다.
또 투자금을 한 번에 납입해야 하는 점도 고려 요소다. 증권업계에서는 첨단 산업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원금 손실 가능성 역시 존재하는 고위험 상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서민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서민형은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초기 2주 동안에는 전체 배정 물량의 20%인 1,200억 원이 서민 전용으로 판매된다. 남은 물량이 발생할 경우 마지막 주에는 일반 투자자에게 다시 배정된다.
가입을 위해서는 국세청 홈택스나 정부24 등을 통해 소득 확인용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총보수는 연 1.2% 수준이며 온라인 가입 시에는 일부 낮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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