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청와대의 블룸버그 통신 항의 서한 논란과 관련해 “필사적으로 수습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다”라며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국민배당금제’를 둘러싸고 해외 언론 보도와 정부 해명이 충돌하는 가운데 정치권 공방도 격화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대응 방식 자체가 한국 경제와 시장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왜곡된 보도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 의원은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본심을 숨기기 위해 이제는 외신 탓까지 하며 조작 기사라고 몰아가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처음부터 국민배당금이나 노르웨이 국부펀드 같은 표현으로 정책을 포장한 것은 청와대였다”라며 “기업이 만든 AI 혁신 성과를 사실상 정치적 재원처럼 바라보는 본질은 번역 차이로 가려질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특히 청와대가 블룸버그 측에 항의 서한을 보낸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원하던 프레임이 아니라고 외신 기사 수정과 사과를 요구하는 모습”이라며 “오히려 대한민국이 기업을 통제하는 투자 위험국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키우는 행위”라며 “외신에 화풀이할 것이 아니라 정책 본질과 시장 불안을 먼저 수습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과해야 할 대상은 블룸버그가 아니라 정부 스스로”라고 덧붙였다.

논란은 김용범 정책실장이 지난 12일 SNS를 통해 ‘국민배당금제’ 구상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김 실장은 AI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발생하는 초과 세수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방안을 언급했고, 이를 두고 정치권과 시장에서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이후 블룸버그 통신은 해당 내용을 AI 기업 초과이익 환수 성격 정책으로 해석해 보도했다. 보도 이후 국내 증시가 흔들리자, 청와대는 시장 혼선이 발생했다며 블룸버그 측에 공식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청와대는 “부정확한 프레이밍이 시장 혼란을 초래했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기사 수정과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정부가 외신 보도 책임으로 문제를 돌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 언론 보도 문제를 넘어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논쟁으로 확대되는 분위기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AI 산업 이익 환원과 기업 규제 문제를 둘러싼 해석 차이가 여야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재계와 금융시장에서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증시 변동성 문제가 겹치면서 시장에서는 정부 정책 메시지의 일관성과 투자 신뢰 문제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정부 경제 정책의 시장 친화성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겠다는 분위기다. 반면 청와대는 국민배당금제가 왜곡돼 전달됐다는 입장을 유지하며 정책 취지를 설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댓글4
나경원 보기만해도 재수없네 진짜
그만 들어가면 안되나?
웃기는 사고
좋은 언급 한 것 같은데?
나베상
저 진상 언제나 안보게 될지`~~~
나베
저 진상 언제나 안보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