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향해 직격 발언을 내놓으며 선거 국면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 대표는 한 후보의 기자회견 과정에서 발생한 카메라 기자 사고 대응을 두고 “‘바이든 날리면’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하며 상황 인식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판세와 보수 진영 표심 흐름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선거 막판 변수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한 후보 기자회견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카메라 기자가 넘어지는 영상에서 한 후보가 그걸 못 본 것은 아닌 것 같다”라며 “그런데 아니라고 하는 건 결국 ‘바이든 날리면’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윤석열 정부 당시 불거졌던 발언 논란을 빗대 한 후보 대응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한 후보 기자회견 도중 카메라 기자가 넘어지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현장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이 대표는 해당 상황과 관련해 한 후보 측 설명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면 비판에 나선 것이다.
이 대표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세 후보 모두 승부 가능한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라며 “현재 20~30%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언제든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두고 “결코 약한 후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 구도를 체육관 경기와 비교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부산 북구갑은 굉장히 큰 체육관 같은 곳”이라며 “전재수 후보가 그 체육관에서 강한 선수였고 박민식 후보 역시 잘하는 선수인데 전재수 후보가 조금 더 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정 후보 우세론보다는 경쟁 구도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분석으로 풀이된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해서는 보수 진영 표 결집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 황교안 자유혁신당 후보 지지표 상당수가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의 단일화 역시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보수 진영 표가 한 축으로 모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전날 논란이 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제안을 언급하며 “국민배당금을 받은 사람들이 나중에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가 어려워질 경우 다시 반환할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장치 없이 한 방향으로만 열려 있는 제도는 성립하기 어렵다”라며 정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최근 논란이 된 ‘나무호’ 사태와 관련해서는 국회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당연히 열어야 한다”며 “이란 사태를 두고 민주당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말하기에는 먼저 경거망동의 시작을 끊은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었다”고 주장했다. 현 정부 외교·안보 대응을 겨냥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정치권에서는 보궐선거와 각종 현안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면서 여야 간 신경전도 한층 격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개혁신당과 국민의힘 사이 보수 지지층 경쟁이 계속되면서 향후 선거 국면에서도 공세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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