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후원금 모집 시작 29일 만에 법정 한도를 모두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 측은 시민 참여 중심 모금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거 분위기 변화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후원 열기를 발판 삼아 산업·기업 유치 공약까지 공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12일 김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정 후원금 한도액을 모두 달성했다고 밝혔다. 후원회가 공개한 모금 총액은 6억 4,135만 2,694원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 후보는 후원자들을 향한 감사 메시지도 전했다. 김부겸 후보는 “한 달 전 제가 오작교 후원을 해주십사 부탁드렸다. 까마귀와 까치가 자기 몸을 잇대 은하수를 건널 다리를 만든 것처럼 제가 대구의 마음에 가닿을 다리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렸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앞에 놓인 오작교를 보니 또 눈물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부겸 후보는 “요즘 왜 이래도 눈물이 나고 저래도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라며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오작교를 건너가겠다. 기적이라 불릴 결과를 만들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 후보 캠프는 이번 후원금 모집이 특정 조직이나 고액 후원자 중심이 아니라 시민 참여형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후원금 모금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시민들의 변화 요구와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후원에 담긴 시민들의 절박함과 희망을 끝까지 잊지 않고 선거 운동과 정책으로 이어가겠다”라고 언급했다.

같은 날 김 후보는 산업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 김부겸 후보는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산업대전환 5개년 계획’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김 후보는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를 5년 안에 100조 원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부겸 후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미래 산업 핵심 기업과의 협력 확대에도 직접 나서겠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가와 지역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기업 유치단’을 별도로 꾸려 투자 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김부겸 후보는 “기업들이 매력을 느낄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라며 “인프라도 속하겠지만 여러 가지 세제 지원 혜택이 분명히 주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공항 사업이 20%라도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주면 대한민국 10대 그룹들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장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전략산업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지정,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분원 유치 등 과학기술 공약도 내놨다. 김 후보는 “대구에는 이제 말이 아니라 실천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와의 협력, 산업 전환, 기업 투자 확대를 통해 대구 경제를 반드시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라고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의 후원금 흥행과 산업 공약이 대구시장 선거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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