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수도권 선거 총력전에 돌입한 분위기다. 인천과 성남에서 열린 국민의힘 후보 선거캠프 개소식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중진 인사들이 대거 집결하면서 사실상 ‘거물급 지원군 총출동’ 장면이 연출됐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는 수도권 민심이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만큼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세 결집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를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과 교통망 확충 등 지역 핵심 현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검증된 일꾼론”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김문수·안철수 의원까지 직접 지원사격에 나서면서 국민의힘 내부 결집 분위기도 한층 강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12일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 전 장관은 축사에서 “모든 지표에서 대한민국 1등을 기록한 인천 성과는 유정복 후보 같은 인천 전문가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 핵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도 결국 유정복 후보뿐”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 역시 민선 8기 성과를 언급하며 “300만 시민과 함께 만든 인천 성장을 여기서 멈출 수 없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검증된 일꾼과 말만 하는 말꾼 가운데 진짜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발표했다. 신 후보 캠프 개소식에는 김문수 전 대선 후보와 안철수 의원, 김은혜 의원,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등이 참석했다. 신 후보는 김 전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안철수·김은혜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분당재건축연합회가 신 후보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연합회 측은 신 후보가 재건축 물량 제한 해제와 재정 지원을 약속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신 후보는 개소식에서 재개발·재건축 10조 원 기금 조성, 청년 지원 정책, 산업벨트 구축, 성남 순환철도 조성 등 주요 공약도 공개했다.
김문수 전 후보는 “신상진 후보는 결과로 실력을 증명해 온 사람”이라며 “성남을 지켜낼 검증된 후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이번 성남시장 선거는 성남 발전을 계속 이어갈지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김은혜 의원은 “재건축과 재개발 속도를 멈추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 성남을 만들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 핵심 지역 후보 지원에 당내 중진과 대권 주자급 인사들을 총동원하며 결집 효과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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