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초등학생이 수색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았다가 혼자 산행에 나선 뒤 연락이 끊겼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실종됐던 초등학생이 실족 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발견 당시 A군은 등산로 인근 험한 지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초등학교 6학년 A군(11)은 지난 10일 부모와 함께 대구에서 출발해 경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을 찾았다. 가족은 공원 내 사찰을 방문했고 이후 A군은 혼자 주봉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휴대전화를 가지고 가지 않은 A군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같은 날 오후 5시 53분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소방과 경찰은 즉시 합동 수색에 나섰다.
당국은 실종 첫날부터 국립공원 주요 탐방로와 계곡 주변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 그러나 A군 행방은 쉽게 확인되지 않았다. 실종 이틀째에도 소방과 경찰, 국립공원 관계자 등 인력 90여 명과 헬기, 수색 장비가 투입돼 수색 범위가 확대됐다.

국립공원 내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현재까지 범죄 관련 정황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실족이나 조난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색을 이어왔다.
A군은 키 약 145㎝의 마른 체형으로 실종 당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1년 전에도 같은 장소를 찾은 적이 있었는데 당시 아이가 힘들어해 중간에 내려온 적이 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군은 실종 당일 “조금만 올라갔다 오겠다”라고 말한 뒤 혼자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던 탓에 위치 추적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산세가 가파르고 일부 구간이 험한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계곡과 암벽 지형이 혼재돼 있어 수색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발견 당시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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