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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판에 뜬 정치인 아내들, 이렇게 활약했습니다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한동훈 인스타그램
출처 : 한동훈 인스타그램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본격화되면서 후보 배우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공식 석상 노출을 최소화해 왔던 정치인 가족들이 최근 들어 직접 지역 행사에 참석하거나 남편과 함께 주민들을 만나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다.

특히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아내 정경심 씨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아내 진은정 변호사가 나란히 공개 일정에 등장하면서 정치권 시선이 집중됐다. 선거전이 치열해질수록 배우자 존재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정치권에서는 후보 본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친근함과 생활밀착 이미지를 가족 행보를 통해 보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조국 후보 측은 최근 배우자 정경심 씨가 지역 행사에 직접 참석하며 지원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정 씨는 지난 6일 평택 포승읍 한 사찰에서 열린 시민단체 행사 현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장에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부인 정경심 보살님’이라고 적힌 현수막도 걸렸다. 현장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정 씨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관계자들과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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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씨가 평택 지역 공개 일정에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서는 조 후보 측이 지역 정착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가족 동반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달 가족과 함께 평택으로 주소지를 이전했다고 직접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잠시 선거만 치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평택에서 실제 삶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출처 :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출처 :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또 “가족과 함께 전입 신고를 한 것은 평택 생활이 일시적이지 않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정 씨 공개 활동 역시 단순 선거 지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형 후보 이미지를 전달하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 역시 배우자와 함께 공개 행보에 나섰다. 한 후보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만덕 백양 디이스트 어버이날 행사에서 아내와 함께 주민들께 인사드렸다”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진은정 변호사가 한 후보와 나란히 행사장을 돌며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행사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 촬영을 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진 변호사가 공개 행사에 등장한 것은 상당히 오랜만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앞서 진 변호사는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23년 봉사활동 현장이 공개되면서 얼굴이 알려진 바 있다. 이후 공식 노출은 거의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한 후보 측 역시 가족 이미지를 활용해 중도층과 생활밀착형 민심 공략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최근 부산 지역에서 조직 확장과 인물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배우자 공개 행보도 선거 전략 일부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과거에는 정치인 배우자들이 전면에 나서는 경우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보 배우자들이 지역 행사에 직접 참석하고 SNS 메시지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역 선거에서는 배우자의 이미지와 태도가 후보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캠프 차원의 전략적 판단이 반영되는 경우도 많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후보 배우자들의 공개 활동 역시 더욱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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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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