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하다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뒤 방향을 틀어 달성군 보궐선거에 나선 이 전 위원장은 첫 공식 일정으로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서며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 전 위원장을 단수 공천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전략공천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달성군 보궐선거가 여야 맞대결 구도로 빠르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지난 6일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예비후보는 7일 달성 선거캠프에서 첫 회의를 열고 향후 선거 전략과 일정 등을 논의했다. 선거 조직 정비와 지역 일정 점검 등 본격적인 선거 체제 구축에 들어간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달성군이라는 새 출발선 앞에 섰다”며 “자유민주주의의 출발과 성장을 지켜본 대구와 그 상징인 달성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성장 엔진의 주역들이 활동했던 달성에서 군민들과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첫 공식 일정으로는 달성군노인복지관 경로잔치 현장을 찾았다. 이 예비후보는 행사장에서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지역 민심 접촉에 나섰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달성군에서 이 전 위원장이 보수 지지층 결집과 인지도 확보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10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 확장에도 나설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개소식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지도부와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지원 행보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달성군 보궐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형룡 후보와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민주당은 지난 6일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는 대구에서 20년 동안 묵묵히 활동해 온 인물”이라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조정실장 등을 지낸 정책통”이라고 소개했다.

박 후보는 경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국회 보좌관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지냈다. 그는 공천 확정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진숙 국민의힘 후보와 맞짱을 뜨게 됐다”라며 “대구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지 제대로 승부해보자”라고 밝혔다. 이어 “덤벼라 이진숙 후보”라고 적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일 대구시장 선거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뒤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전 위원장을 달성군 보궐선거 단수 후보로 공천했다. 정치권에서는 대구시장 경선 탈락 이후 정치적 재기의 무대로 달성군 보궐선거가 선택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 후보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 후보가 극우 세력과 함께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달성군민의 판단”이라며 “이 후보 역시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달성군에서 이번 선거가 단순 보궐선거를 넘어 대구 정치 지형과 보수층 민심 흐름을 가늠할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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