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울산시장 선거판에 모습을 드러내며 보수 결집 메시지를 내놓자,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김 전 장관은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국민의힘이 하나가 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고 해당 발언은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 단일화와 원팀 구성이 선거 핵심 변수로 떠오른 상황에서 김문수 전 장관까지 공개 지원에 나서면서 울산시장 선거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두겸 국민의힘 울산시장 예비후보는 6일 울산 남구 남산로 386 시티파라다이스 건물 2층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전 장관을 비롯해 김기현·박성민·서범수 의원과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 당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지지자들이 몰리며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연출됐다.
특히 김문수 전 장관은 김두겸 후보 캠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돼 직접 축사에 나섰다. 김 전 장관은 “김두겸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하나가 되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다”라며 보수 진영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울산 산업 발전 역사도 언급했다. 그는 “울산의 자동차 산업과 조선 산업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주영 회장의 ‘하면 된다’ 정신으로 기적을 이뤄낸 것”이라며 “김두겸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며 울산 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 “우리 당에서 나갔던 분들도 모두 하나가 되도록 애를 쓰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법치를 지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일은 울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보수 단일화와 원팀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던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 울산시장 선거에서는 보수 진영 내부 경쟁 구도가 이어지며 단일화 여부가 핵심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문수 전 장관이 직접 개소식에 참석해 김두겸 후보 지원에 나선 점은 보수 지지층 결집 효과를 노린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빨간색 조끼를 입고 연단에 오른 김두겸 예비후보 역시 강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단디 하면 뺏길 일은 없다”라며 “국민이 심판자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예비후보를 겨냥해 “울산 말로 아한테 져서 되겠느냐. 배신자한테 져도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요새 세상에 주적이 어딨느냐’고 하는 사람이 공직에 어떻게 있을 수 있겠느냐”며 안보 문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는 완벽한 사람이 아니다. 일하다 보면 그릇도 깰 수 있다”며 “그만큼 일할 각오가 돼 있다. 울산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박성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도 이날 개소식에서 보수 단일화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박맹우 전 시장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도 모두 한 덩어리가 돼 민주당과 맞서야 한다”며 “보수 단일화가 잘 진행되고 있고 조만간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울산시장 선거를 둘러싸고 보수 진영 내부 결집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김문수 전 장관의 공개 지원이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원팀 기조를 얼마나 빠르게 완성하느냐가 향후 울산 선거 흐름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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