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경 여사가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흰색 텀블러’가 청와대 티타임 중 이재명 대통령 앞에 놓인 모습으로 포착됐다. 해당 텀블러는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기능이 적용된 제품으로 확인되며 상징성이 부각되고 있다. 앞서 김혜경 여사가 장애인 관련 활동 과정에서 해당 제품을 접한 사실과 맞물리며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장애인 관련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아침 티타임을 즐기는 이재명 대통령 앞에 흰색 텀블러가 놓인 모습이 확인됐다. 지난 1월 처음 포착된 해당 텀블러에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정은혜 작가의 그림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김혜경 여사가 2024년 12월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정은혜 작가 개인전을 방문한 뒤 직접 챙겨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별도로 김혜경 여사가 사용해 온 또 다른 텀블러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희귀 질환 환아들과의 ‘희망 쿠키’ 만들기 행사 현장에서 김혜경 여사 앞에 놓인 텀블러가 화제를 모았다. 해당 텀블러에는 ‘차갑게’, ‘따뜻하게’ 등의 손 글씨 문구와 그림이 표시돼 있었다.
해당 제품은 종로장애인복지관이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해 제작한 AAC 텀블러다. 언어 표현이 어려운 사람이 카페 등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커피 종류, 온도, 농도 등을 그림과 글자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김혜경 여사는 2024년 12월 30일 종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면서 해당 제품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관련 활동과 행사에서 해당 텀블러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혜경 여사가 말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도 어디서든지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AAC가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텀블러는 푸르메재단이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공예동아리 ‘우리들 공방’에서 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혜경 여사의 행보에 발맞춰 이재명 대통령 역시 장애인 정책과 관련한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0일 이 대통령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히며 장애인 권익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동과 평범한 선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도전이 될 수 있다”라며 국가의 역할을 언급했다.
청와대 티타임 장면에서 포착된 이재명 대통령의 텀블러와 김혜경 여사의 활동이 맞물리며 장애인 인식 개선과 관련한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관련 정책과 사회적 관심이 어떻게 확장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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