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배우 박성웅이 드라마 출연료 정산 문제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고 있다. 현재 박 씨는 계약상 지급 기한이 지난 뒤에도 일부 금액을 정산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제작사 측은 미지급이 아닌 ‘잔금 지급 일정 변경’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작사와 배우 측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는 모습이다.
29일 MHN스포츠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KBS2 드라마 ‘심우면 연리리’에 출연한 박성웅의 출연료 일부가 아직 지급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계약상 출연료는 촬영 종료 또는 첫 방송 이후 일정 기한 내 전액 지급되기로 돼 있었으나, 해당 기한이 지난 현재까지 완납되지 않은 것이다.
문제 제기 이후 박성웅 측으로 일부 금액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웅 측에는 미정산 금액 가운데 약 25%가 지난 15일 지급됐다. 그러나 여전히 약 25%가 남아 있는 상태다. 남은 금액은 이달 말 지급을 목표로 일정이 다시 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를 두고 각 주체의 입장은 분명히 갈린다. 제작사 심스토리 측은 ‘미지급’이 아니라 지급 일정 변경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제작사 관계자는 “지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잔금 지급 일정이 변경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일부 출연자에 대해서는 별도 합의나 협의가 있었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반면, 박성웅 측은 제작사의 계약 위반 여부를 강조하고 있다. 박성웅의 소속사 측은 “계약상 지급 시점을 넘긴 사실은 명확하다”라고 밝혔다. 추가 지연이 발생할 경우 내용증명 발송 등 대응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방송사 입장도 변수로 떠오르는 중이다. KBS 측은 제작비 지급 구조를 근거로 들었다. 관계자는 “외주제작사가 출연료를 완납했다는 확인 절차를 거쳐 제작비를 지급하는 구조”라며 “현재 제작사와 소속사 간 4월 30일 잔금 지급 협의가 이뤄진 만큼 미지급으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풀이했다. 이어 “출연료가 완납되지 않으면 제작비 지급도 어려운 구조”라고 부연했다.

결국 동일한 사안을 두고 ‘지급 지연’과 ‘일정 조정’, ‘정산 진행 중’이라는 서로 다른 해석이 병존하는 상태다. 업계에서는 외주 제작 구조가 일반화되면서 제작비와 출연료 지급 시점 사이 간극이 반복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박성웅은 최근 다른 이슈에도 연이어 언급된 바 있다. 그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술자리에서의 상황을 진술했다. 지난 8일 박 씨는 “이종호가 동생, 친구처럼 여기는 한 분이 (술자리에) 왔다 갔다”라며 “‘해병대’, ‘우리 장군’, ‘우리 사단장’ 하며 허그(포옹)한 그것이 기억난다”라고 증언했다. 다만, 그가 실제 임 전 사단장과 동일인인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불분명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배우 박성웅을 둘러싼 대외적인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출연료 정산 문제는 이달 말 지급 여부에 따라 향후 대응이 갈릴 가능성이 있다. 지급이 예정대로 이뤄질지, 또는 추가 분쟁으로 이어질지가 핵심 쟁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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