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을 떠나 더불어민주당으로 합류한 김상욱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굳히며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다자·양자 구도 모두에서 경쟁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결과가 나오면서 선거 한 달여를 앞두고 흐름이 급격히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40%대 지지율’이라는 상징적 수치를 넘어서며 단순 선전을 넘어 확실한 우위 구도를 형성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산시장 다자 대결에서 김상욱 후보는 40.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김두겸 후보(28.9%)를 11.4%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선 수치다. 이어 김종훈 후보 15.4%, 박맹우 후보 8.9%, 황명필 후보 1.0% 순으로 나타났다. 다자 구도에서 이미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만큼 현재 판세는 김상욱 후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양자 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김상욱 후보는 55.3%를 기록하며 김두겸 후보(35.7%)를 19.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사실상 ‘더블 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단순 우세를 넘어 압도적 구도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또 다른 후보와의 양자 구도에서도 김종훈 후보가 김두겸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며 전체 판세 자체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3자 대결에서도 김상욱 후보는 42.6%로 선두를 유지했다. 김두겸 후보 32.5%, 김종훈 후보 16.9% 순으로, 다자·양자·3자 구도 모두에서 일관된 우위를 보였다. 이는 특정 구도에 따른 일시적 결과가 아니라 전반적인 지지 기반이 확대된 결과로 해석된다.
범민주 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상욱 후보가 47.2%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종훈 후보는 22.7%, 황명필 후보는 3.8%에 그쳤다. 특히 진보 성향 응답자의 60%가 김상욱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진영 내 결집력도 상당 수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결과는 김상욱 후보의 정치적 이동 이후 지형 변화가 실제 지지율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기존 보수 기반에서 출발해 민주당 후보로 재편된 뒤 오히려 지지층 외연을 넓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단순 당적 이동이 아니라 지지 구조 자체가 재편된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울산시장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능력과 경력’이 24.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정책·공약(17.3%), 중앙정부 협력 능력(14.1%), 청렴성·도덕성(13.9%) 순이었다. 이는 단순 정당 지지보다 후보 개인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조사는 울산광역시에 거주중인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특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전반을 종합하면 선거를 한 달 앞둔 시점에서 판세가 빠르게 기울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향후 단일화 여부와 변수에 따라 흐름이 이어질지, 또는 반전이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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