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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 적용 과도하다” 주진우, 소신 발언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주진우 페이스북
출처 : 주진우 페이스북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둘러싸고 운전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한 것에 대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과도한 판단”이라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사고의 법적 성격을 어디까지 볼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가운데 고의성 인정 여부를 둘러싼 법리 논쟁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주 의원이 ‘살인의 고의’를 핵심 쟁점으로 지목하며 다른 책임 주체까지 함께 거론하면서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주 의원은 22일 SNS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운전자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고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안에서 그러한 요소를 인정하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현장 상황이 혼란스럽고 위협적인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한 당시 상황과 관련된 영상 내용을 언급하며 판단 근거를 제시했다. 주 의원은 집회 참가자들이 차량을 둘러싸거나 물리적으로 접촉하는 장면이 확인된다고 설명하며 운전자가 현장을 벗어나기 위해 차량을 이동시킨 것이라면 과실 책임은 논의할 수 있지만 살인 의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사고의 성격을 ‘고의 범죄’가 아닌 ‘과실 범주’로 봐야 한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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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법 적용의 형평성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집회 과정에서 발생한 다른 물리적 충돌 행위에도 보다 중한 범죄 적용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법 해석의 일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특정 사건에만 과도한 법 적용이 이뤄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미지 : 연합뉴스
이미지 : 연합뉴스

아울러 현장 관리 책임에 대한 문제도 언급됐다. 주 의원은 경찰이 상황을 충분히 통제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량 통행이 이뤄지면서 충돌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개인 행위에 책임을 집중하기보다 현장 관리 체계 전반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집회 주최 측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주 의원은 폭력적 상황이 발생한 배경과 관련해 집회 조직 측의 역할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책임 소재를 균형 있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건을 단일 행위자의 문제로 축소해서는 안 된다는 시각을 반영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이번 사안을 둘러싼 대응이 특정 방향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운전자 개인에게만 책임을 집중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으며 관련된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해당 사건의 법적 판단 기준과 책임 범위를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의와 과실의 경계, 현장 통제책임, 집회 과정의 충돌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향후 수사와 법원 판단 과정에서도 쟁점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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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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