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직무 수행 평가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장동혁 대표의 ‘잘못함’ 평가가 처음으로 60%를 넘어선 가운데 정 대표는 40%대 긍정 평가를 유지하며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두 대표 간 격차는 12.8%포인트까지 벌어지며 지도부 평가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21일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7%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40%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아주 잘함’은 20.0%, ‘다소 잘함’은 20.7%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함’ 평가는 47.5%로 직전 조사보다 낮아지며 부정 평가가 다소 줄어든 흐름을 보였다.
‘잘모름’ 응답은 11.7%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판단을 유보한 층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되며 향후 지지율 변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 평가가 가장 높았고,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서는 결과가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에서만 과반 이상의 긍정 평가가 확인됐으며, 그 외 지역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장동혁 대표에 대한 평가는 하락세가 더욱 뚜렷했다. ‘잘함’ 응답은 27.9%로 직전 조사 대비 2.5%포인트 감소하며 처음 20%대로 떨어졌다. 반면 ‘잘못함’ 평가는 64.1%를 기록해 처음으로 60%를 넘었고, 긍정 평가보다 36.2%포인트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반적인 평가 악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60대와 50대에서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으며, 20대와 30대에서도 과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역별로도 전 권역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보다 높게 나타나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은 전반적 하락세가 확인됐다.

정치 성향별 분석에서도 장 대표에 대한 평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는 40%에 미치지 못했고,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70%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양당 대표 간 리더십 평가 격차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향후 정당 지지율과 선거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유보층 확대와 일부 계층에서의 평가 변화가 이어질 경우 향후 조사에서도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과 무선 ARS(유·무선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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