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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行’ 진종오 ‘날벼락’…‘긴급’ 감사 착수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국민의힘 내부에서 잠잠하던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한동훈 전 대표 지원 행보를 이어온 진종오 의원을 겨냥해 당 지도부가 ‘당무 감사’ 카드를 검토하면서 긴장감이 빠르게 고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별다른 공개 충돌 없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지도부가 직접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당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재보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내부 이견을 넘어 공천 전략과 세력 구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채널A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진 의원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당무 감사 필요성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과정에서 한 최고위원이 진 의원의 행동을 ‘해당 행위’로 볼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따라 지도부 차원의 대응 검토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표는 정희용 사무총장에게 관련 사안을 점검해 보라고 지시하며 공식 절차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논란의 핵심은 진 의원의 공개적인 한동훈 전 대표 지원이다. 진 의원은 부산 북갑 재보궐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 전 대표를 돕기 위해 현지에 거처를 마련하고 지원 활동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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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는 공식 공천 후보가 아닌 인사를 적극 지원하는 것이 당 기조와 충돌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표 분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문제의식이 더 커진 모습이다.

진 의원은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한 전 대표 출마를 강하게 옹호했다. 그는 이를 두고 “보수 진영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취지로 평가하며 선거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당내 전략을 비판하며 “민심을 외면하는 선택은 결국 더 큰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현재 지도부의 판단과는 결이 다른 메시지로 해석된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특히 진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직접적인 비판도 내놨다. 그는 당의 방향성과 관련해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며 결단을 촉구했고 보수 지지층 이탈 문제까지 언급하며 위기감을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지도부와의 갈등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평가되며 이번 감사 검토의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내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계파 갈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움직임이 일부 인사들 사이에서 이어질 경우 지도부와 비주류 간 충돌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당무 감사가 진행될 경우 징계 여부와 수위 등을 둘러싼 추가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거 전략 측면에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부산 북갑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지역으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지역구로 평가된다. 이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 없이 복수 인물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경우 보수 표심 분산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부 갈등이 외부 선거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셈이다.

지도부가 실제로 당무 감사에 착수할 경우 당내 긴장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동시에 진 의원의 행보가 추가 확산될지, 혹은 지도부와의 조율이 이뤄질지에 따라 갈등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사안이 국민의힘 내부 결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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