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평택을 보궐선거 출마 선언 이후 지역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조 대표의 선언 직후 행정구역 명칭 실수와 유세 지역을 침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동일한 후보가 연이어 조국 대표를 향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선거 초반부터 신경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논란의 출발점은 조국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이었다. 그는 SNS를 통해 지난 15일 평택 방문 일정을 소개하며 “평택군 포승읍 ‘김가네 칼국수’에서 닭칼국수를 먹고 안중읍 카페 ‘플로리쉬 루팡’에서 말차 라테 한 잔”이라고 게시했다. 그러나 평택은 1995년 시로 통합된 이후 현재까지 ‘평택시’로 유지되고 있어 ‘평택군’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게시물은 약 24분 뒤 수정됐다.
이날 유의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조국 대표의 게시글에 즉각 반응했다. 그는 “평택시가 된 지가 언제인데 이런 황당한 말씀을 하느냐”라며 “시와 군도 제대로 구분 못 하면서 평택의 대도약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냐”라고 질타했다. 이어 “아무리 낙하산 메고 뛰어내시더라도 기초 공부는 좀 하시고 뛰어내리셔야 한다”라고 부연했다.
공방은 조국 대표의 평택시 현장 유세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16일 유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조 대표가 출마한 지역구가 아닌 곳에 설치된 조국혁신당의 유세 현수막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유의동 전 의원은 “설마?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라고 명시했다. 해당 지역이 평택병 지역구에 속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선거구를 벗어난 활동이라는 취지의 문제 제기였다.

국민의힘 소속 최준구 평택시의회 의원도 유 전 의원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평택시도 평택군으로 헷갈리더니 지역구도 헷갈리는 건 아니겠죠”라고 지적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이처럼 지역 명칭과 선거구를 둘러싼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논쟁은 확산하는 모습이다.
이에 조국혁신당 측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관계자는 “조 대표가 진짜 평택이 시인지 군인지 모르겠냐”라며 “최근 호남 쪽 군 단위 일정을 다니다 보니 나온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어 “네거티브는 원래 쫓아가는 사람이 하는 것 아니겠냐”라고 반박했다.
이번 논란은 출마 초기부터 지역 이해도와 선거 전략을 둘러싼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대 진영의 공세와 당사자의 해명이 맞물리면서 선거 초반 분위기가 빠르게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향후 유세 과정과 추가 발언에 따라 논쟁이 계속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초기 대응 방식과 메시지 관리 여부에 따라 선거 판세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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