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직접 대화 의사를 밝히며 당내 긴장 국면에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공천 배제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소통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장 대표는 6일 인천 계양구 천원주택 현장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터놓고 얘기하는 것은 언제든지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라고 말하며 이 전 위원장과의 직접적인 대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조율할 여지를 남긴 발언으로 해석된다.
그는 대구시장 공천 문제 전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여러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제 의견은 충분히 말씀드렸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이미 대구시장 경선과 관련해 법원의 가처분 결정도 있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했다. 이는 공천 과정이 사법 판단과 함께 정리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위원장과 관련한 향후 역할에 대해서는 기존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장 대표는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에서 “당은 이 전 위원장을 국회에서 더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방선거가 아닌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를 염두에 둔 제안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기차는 떠나고…”라는 글을 남기며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당의 제안에 선을 긋는 듯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면서 향후 무소속 출마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다.

장 대표는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한 다른 지역 상황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인천 연수갑에 대해 “열심히 뛰고 있는 우리 당 후보가 있기 때문에 원칙에 따라 공천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계양을에 대해서는 “어려운 지역이지만 어떻게 의미 있는 싸움을 해나갈지 조금 더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변수로 거론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설득과 조율을 병행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이러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선거 구도 변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는 상징성이 큰 지역인 만큼, 보수 진영 내부 상황이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의 공개적인 대화 제안에도 불구하고 이 전 위원장의 입장이 변화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향후 양측 간 접촉 여부와 결정에 따라 대구시장 선거 구도와 정치권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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