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TBS 운영 지원 예산을 둘러싸고 정치권 공방이 격화되는 가운데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해당 예산이 특정 방송인 출연료와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단순한 예산 문제를 넘어 정치적 쟁점으로 번지는 흐름이다. 여야 간 시각차가 뚜렷한 상황에서 국회 논의 과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심사소위원회 논의 결과를 언급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전날 열린 소위에서는 TBS 운영 지원금 49억 5,000만 원이 추경안에 신규 반영됐다. 해당 안건은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반대했지만, 여당 의원 5명의 찬성으로 의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전쟁 추경이라면서 TBS에 국비 50억 원 지원을 슬쩍 끼워 넣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예산 편성 방식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민생과 무관한 예산이며 친민주당 성향 방송사에 대한 특혜”라고 주장하면서 정치적 성격이 반영된 예산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TBS 재정 상황과 특정 방송인의 출연료를 연결 지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주 의원은 “TBS 부실은 김어준 씨에게 회당 최소 200만 원씩, 24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지급하는 등 좌파 진영을 위한 편파 방송과 방만 경영 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추경으로 TBS 부실을 메꿔주려는 건 사실상 김어준 씨 월급을 국민 혈세로 대납해 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 눈을 속여 뒷주머니 찬 것과 같다”라고 언급하며 예산 편성의 정당성 자체를 문제 삼았다. 이번 발언은 추경안 내 개별 항목을 둘러싼 논쟁을 확대시키며, 방송 정책과 재정 지원 문제까지 함께 도마 위에 올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편, TBS 측은 김어준 씨 출연료와 관련해 구체적인 금액 공개를 거부해 왔다. “개인정보 및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를 들었으며, 출연료에는 진행 대가뿐 아니라 협찬과 광고 등 수익 기여도가 반영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기여도 대비 과도한 수준은 아니라는 설명도 함께 제시했다.
여야 간 입장 차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국민의힘은 해당 예산이 부적절하게 편성됐으며 특정 성향 매체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추경 편성 취지와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논란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예산 항목 논의를 넘어 정치적 공방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TBS 지원 예산의 적절성뿐 아니라 공영방송 지원 기준, 출연료 구조 등 다양한 쟁점이 함께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회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예산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조정될지 여부와 함께 정치권 공방이 어디까지 확산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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