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지도부 책임론이 공개적으로 분출되면서 당내 긴장감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이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의 사퇴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며 사실상 쇄신 요구를 공식화하자, 지방선거를 앞둔 당 분위기가 요동치는 모습이다. 특히 서울 지역 지지율 하락과 후보 부족 문제가 동시에 불거지면서 지도부 책임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배현진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 당 상황에 대한 강한 위기 인식을 드러냈다. 배 의원은 “서울 지지율 13% 상황에서 벗어날 방법은 사실상 하나뿐”이라는 취지로 언급하며 당의 선거 전략과 지도 체제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를 겨냥해 결단을 촉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사실상 사퇴 요구를 공식화했다.
배 의원은 특히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드러난 인물난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선거 비용 보전 여부조차 불확실해 후보들이 출마를 주저하고 있다”라는 상황을 전하며 중앙당이 서울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를 찾지 못해 서울시당에 지원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이어 배 의원은 이러한 상황의 책임이 지도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지지율 상황을 만든 지도부가 책임지고 후보를 찾아야 한다”라는 취지로 발언하며 당내 위기 상황을 단순한 외부 환경이 아닌 내부 문제로 규정했다. 또한 지역위원장들이 후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의 위기감도 전달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와 맞물리며 주목받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8%로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8%로 하락했다. 특히 서울 지역에서는 민주당이 51%, 국민의힘이 13%를 기록하며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 결과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응답률은 12.3%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할 수 있다
정치권에서는 배 의원의 발언을 두고 당내 공개적인 지도부 책임론이 본격화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제기되던 위기 인식이 공개 발언 형태로 표출되면서 향후 지도부 거취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개인 의견 표명을 넘어 지방선거 전략과 당 체제 개편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후보 부족과 지지율 하락이라는 이중 위기가 동시에 나타난 상황에서 당 내부 대응 방향에 따라 향후 정치 지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지도부의 대응 여부와 추가적인 내부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지도부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그리고 당내에서 쇄신 요구가 얼마나 확산될지에 따라 당내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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