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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마디에 정계 ‘초토화’…작정했다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오세훈 서울시장의 강경 발언이 나오자, 정치권 분위기가 급격히 요동치는 모습이다. 명태균 사건을 둘러싼 재판이 진행되는 가운데, 오 시장이 민중기 특검을 향해 직설적인 표현을 쏟아내며 공방 수위가 한층 높아졌다. 특히 수사 과정과 진술 신빙성까지 정면으로 문제 삼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관련 논란이 다시 확산되는 흐름이다.

오 시장은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명태균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다시 밝혔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사건의 실체가 점차 확인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이 애초부터 왜곡된 방향으로 진행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이어 그는 “재판이 진행될수록 이 사건의 본질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처음부터 짜맞추기 조작 기소이고, 범죄자 옹호 기소”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오 시장이 최근 재판에 직접 출석한 이후 이어지고 있는 일련의 입장 표명과 맞물려 있다. 그는 지난달 4일 명태균 씨가 진행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법정에 출석한 이후 특검 수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점차 높여왔다. 이날 역시 재판 결과를 통해 관련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수사 과정에서의 진술 변화 문제를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김영선과 관련된 초기 진술과 이후 진술 간 차이를 지적하며 수사 과정에서의 개입 가능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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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김영선은 수사 초기에 이 사건에 대해 대부분 모른다는 입장이었다”라면서 “수사 과정에서 검사들의 중재로 명태균의 ‘가이드’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김영선은 자신의 기존 진술을 모두 바꿔 명태균의 주장에 따르고 있다”라며 “명백한 입 맞추기”라고 주장했다.

여론조사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부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명태균 측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자체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해당 자료가 자신의 캠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뉴스 1

그는 “명태균 일당이 만들었다는 여론조사는 모두 조작됐을 뿐 아니라 오세훈 캠프가 이를 받아본 적도, 활용한 적도 없다는 사실이 속속 자백과 증거로 확인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에 연루된 상황 자체에 대해 “사기 집단에 휘말려 이 귀한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 참담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 시장은 수사와 관련된 책임 문제를 거론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설계한 명태균 사기범 일당과 민중기 특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오 시장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재판 진행 상황을 계기로 적극적인 입장 표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과 함께 사건의 성격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향후 재판 결과와 특검 수사에 대한 평가가 맞물리면서 정치적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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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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