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각종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도 선거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논란과 관심이 동시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를 강하게 문제 삼으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정치권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전재수 의원 측은 출마 일정을 공개했다. 캠프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 앞에서 부산시장 출마 기자 회견을 개최한다”라고 전했다. 공식 선언을 통해 경선 레이스에 본격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출마 선언 이후에는 곧바로 당내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재수 의원은 이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경선을 치르게 된다. 두 후보는 내달 3일 오후 3시 지역 민영방송 KNN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통해 첫 공식 맞대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본 경선은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실시되며,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후보가 결정된다.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구조다.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해양수산부 청사 앞을 택한 것은 과거 이력과 정책 성과를 부각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 추진과 관련된 행적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북항 재개발 부지 등 여러 후보지가 검토됐지만 최종적으로 해당 장소가 결정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재수 의원을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의혹을 언급하며 비판에 나섰다. 그는 “까르띠에 시계 받고 현금을 받았어도 버젓이 부산시장 선거전을 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은 덮고 경찰은 뭉개고 의원회관 서류를 갈아 없애도, 하드디스크를 밭두렁에 버려도, 수사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13개 혐의 김병기 의원, 성추행 혐의 장경태 의원까지 여당은 ‘슬로우 슬로우’, 야당은 ‘퀵퀵’, 고장 난 사법 잣대,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여권 전반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전재수 의원의 출마 선언과 함께 의혹 공방까지 동시에 불거지면서 부산시장 선거 구도는 더욱 복잡해지는 양상이다. 경선 일정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후보 간 경쟁뿐 아니라 정치권 공방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 토론회와 경선 과정에서 관련 논란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정치권과 유권자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부산시장 선거는 단순한 후보 간 대결을 넘어 여야의 전략과 대응력까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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