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청년 비례대표 공개 오디션 현장에서 돌발 발언이 터지며 당내 긴장감이 급격히 높아졌다. 오디션 본선에서 탈락한 참가자가 공개석상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복당을 외치고 퇴장하는 장면이 확산하며 당내 갈등과 공천 논란까지 동시에 불거지는 분위기다. 특히 장동혁 대표 체제에서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 전 대표의 복당을 요구하는 발언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광역의원 비례 청년 공개 오디션 본선에서 등장했다. 부산 출신 참가자 김동욱 씨는 탈락 직후 단상에서 내려오며 “한동훈 복당! 한동훈 만세! 우리가 이긴다!”라고 외친 뒤 퇴장했다. 현장 상황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화제를 모았다.
김 씨는 앞서 부산이 포함된 2권역 예선에서 대국민 투표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던 인물이다. 그러나 본선 심사 위원 평가에서 탈락하면서 결과가 뒤집혔다. 이후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본선 통과는 못 했지만, 마지막에 시원하게 지르고 나와 후회는 없다”라고 밝혔다.
문제는 단순 해프닝을 넘어 공천 과정 자체에 대한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투표 1위 후보가 탈락했음에도 그 이유나 심사 기준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 지역 정치권에서는 결과보다 평가 기준이 설명되지 않은 점이 더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이번 청년 오디션은 국민투표와 심사 위원 평가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최종 선발 기준과 배점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 기준에서 불투명한 구조가 만들어지며 결과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앞서 제주에서도 유사한 내용의 문제 제기가 이루어졌다. 지난 25일 국민의힘 당원 단체는 권역별 투표와 1인 3표 방식이 결합한 구조가 특정 세력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심사 기준 비공개와 추천서 요건, 비용 부담 구조 등이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일부 본선 진출자들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졌다. 특정 사건과 관련해 논란성 발언을 해온 후보들이 온라인 지지층을 기반으로 상위권에 오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년 발굴보다 지지층 결집 구조가 작동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동훈 전 대표의 장외 행보에 지지자들이 몰리며 당내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번 돌발 발언은 내부 균열을 드러낸 장면으로 해석되고 있다. 최종 청년 비례대표 선발을 위한 결선은 오는 28일 예정돼 있어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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