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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피 1순위 장동혁, 외톨이 신세…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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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에서 사실상 기피 대상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요 격전지 후보들조차 지원 요청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당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최근 행보에서도 전국 단위 선거를 이끄는 대표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26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날 장 대표를 두고 “전국이 ‘장동혁 프리’ 지역이 됐다. 현재로선 장동혁 대표를 찾는 국민의힘 후보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방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후보들이 지원 유세를 요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 평가다.

또한 한 의원은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 장 대표를 누가 부르고 싶겠느냐”라고 꼬집었다. 다른 수도권 의원은 “지금 장 대표랑 같이 사진 찍히면 서울·경기에선 오히려 마이너스”라고 평가했다. 배현진 서울시당위원장 역시 SBS 라디오에 출연해 “(장 대표가) 와서 도움이 되는 선거 지역이 단 한 군데도 없다”라고 언급했다.

장 대표의 최근 일정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 그는 대부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머물렀으며, 지역 방문은 제한적이었다. 지난 20일 울산에서 출마 예정자들을 만났고 22일 대구에서 지역 의원들과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두 일정 모두 당 내부 성격의 행사였다. 과거 지도부가 선거를 앞두고 전국 주요 지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던 모습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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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스 1

특히 서울과 부산 등 핵심 승부처에서 장 대표의 지원 요청이나 공동 일정이 거의 확인되지 않는 점도 눈에 띈다. 장 대표 측은 공천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이미 후보가 확정된 충남과 강원 지역에도 방문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국민의힘은 26일 경기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지역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일정은 전날 무산됐다. 당 관계자는 “경기도당 공천 심사와 면접 일정 등 여러 여건을 고려해 경기도 현장 최고위는 추후 열기로 했다”라면서도 “앞으로 지역 일정을 확대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핵심 관계자는 공천 마무리 이후 장 대표의 지역 행보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도부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응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예비후보들과 함께 지역을 돌며 세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장 대표의 외부 활동에는 ‘윤어게인’ 등 강성 지지층 동반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 지도부 인사는 “대표가 통제할 수 없는 문제로 대표를 공격하니 활동 반경이 좁아지는 게 아니겠느냐”라고 설명했다.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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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 대표는 지역 일정 조정과 공천 논란 속에서 선거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25일 KBS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선거 공천에서 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해주셔야 할 역할이 크다”며 “당이 어려울 때는 누군가는 희생을 감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부의장은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늘 함께해 오셨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을 이끌어 오셨다”며 “지금까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당을 위해 헌신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당을 위한 결정을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컷오프 결정이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컷오프가 누구를 염두에 두고 계산됐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의 역할이 제한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전략 수정 여부와 지도부 대응이 향후 선거 흐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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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기자
psy@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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