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수공천으로 인천시장 후보에 오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항 통합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면서 정치권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는 정부 차원의 구체적 논의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관련 검토 정황과 현장 분위기를 함께 언급하며 논쟁에 불을 지폈다. 특히 공약 반영 여부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박 의원은 인천공항공사 노조와 간담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공항 통합 반대 입장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인지에 대한 질의를 받았다. 이에 그는 “있지도 않은 일을 반대한다고 공약으로 말하기는 어렵지 않느냐”라며 “가정을 전제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제기된 통합설과 관련해 “얼마 전 보도에서 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가덕도신공항건설단 합친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왔는데 근거 여부하고 관계없이 노조원들과 인천 시민들이 원하지 않을 거 같다”라고 언급하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정부 검토 여부와 관련해서는 보다 신중한 설명이 이어졌다. 박 의원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인천공항공사 전체 규모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통합할 것인지 기재부가 검토하는 것은 맞는 거 같다”라면서도 “그러나 기재부가 인천공항공사 뿐만이 아닌 우리나라에 전국 공사·공단에 대한 이전과 통합, 조정 등을 전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거 같다. 구체적으로 인천공항공사와 관련된 부분으로 하는 건 확인된 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해당 사안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인천시민과 노조원들과 같은 뜻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 의사를 전할 것”이라며 “그리고 구체적으로 통합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의견 나눌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인천공항공사노조는 24일 청사에서 통폐합 반대 피케팅을 진행하고 박 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의사를 드러냈다. 노조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통합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치권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박 의원은 인천시장 출마 배경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23일 공개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누가 나보다 인천시장을 잘할 수 있을까. 그려지는 사람이 없었다”라고 말하며 출마 결심 이유를 전했다.
당의 단수공천 결정에 대해서는 “인천 압승으로 전국 승리 교두보를 놔달라는 의미”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박 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내세웠으며 국민의힘도 유정복 시장 공천을 마치면서 인천시장 선거 구도는 확정된 상태다. 인천공항 통합설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찬대 의원의 발언과 노조 반발이 맞물리며 향후 공약 방향과 정부 입장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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