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침묵 깬 원희룡…‘공식 발표’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의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재개 방침이 나온 직후 공개 입장을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원 전 장관은 3년 가까이 멈춰 있던 사업이 다시 추진되는 데에 대해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동안 자신을 겨냥해 제기돼 온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은 거듭 부인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일가를 위해 고속도로 종점을 바꾸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법 절차 안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원 전 장관을 출국 금지한 상황에서 나온 입장이라는 점에서 정치권과 수사기관 안팎의 시선도 함께 쏠리고 있다.

원 전 장관은 이번 사업 추진이 처음부터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주민 요구와 합리적 검토에 따른 것이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부가 3년 가까이 중단됐던 양평고속도로 사업을 재개하기로 한 데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처음부터 일체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한 채 주민 염원을 반영한 합리적 결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급상승 기사

이어 이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노선을 재검토하겠다는 현 정부 발표와도 같은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재개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과거 논란의 출발점이 됐던 노선 변경 문제를 둘러싸고 자신이 내린 판단의 정당성을 다시 부각한 것이다.

원 전 장관은 특히 민주당을 향해서도 책임론을 제기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을 상대로 특혜 의혹만 반복적으로 제기했을 뿐 객관적인 노선 검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자는 자신의 제안과 예산 배정은 거부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업이 3년 가까이 지연되는 동안 민주당이 왜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느냐고 따졌다.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출처 : 뉴스 1=사진공동취재단

원 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단순히 개인 의혹을 방어하는 차원을 넘어 사업 중단의 책임이 오히려 정치권 공세에 있었다는 주장으로 연결된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 제기가 사업 정상 추진을 가로막았고 그 결과 피해는 지역 주민과 사업 전체가 떠안게 됐다는 취지다.

가장 민감한 쟁점인 김건희 여사 일가 땅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원 전 장관은 선을 분명히 그었다. 그는 김 여사 일가 땅이 있는 방향으로 종점을 바꾸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법 절차 안에서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2차 종합 특검 역시 김건희 특검처럼 의혹을 파고들어도 결국 아무것도 건지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미 자신을 상대로 한 수사와 검증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문제는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혐의를 정면으로 부인한 셈이다.

원 전 장관은 노선 변경의 배경으로 주민 요구를 다시 꺼냈다. 그는 진입 교차로 설치를 바라는 주민들의 염원을 정부가 어떻게 반영할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종점 변경을 포함한 노선 조정 역시 특정인을 위한 결정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뜻을 반영한 결과였다는 주장이다.

이는 기존 특혜 의혹의 핵심인 노선 변경 문제를 주민 편익의 문제로 재구성하려는 메시지로 볼 수 있다. 단순히 종점 위치만 놓고 볼 것이 아니라 실제 지역 주민들이 어떤 교통 편의를 요구해 왔는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논리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원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에도 김건희 특검 수사 과정에서 자신과 관련한 문제점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6개월 특검 수사에도 ‘원희룡’은 없었다며 자신에 대한 수사가 이뤄졌지만, 흠결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별다른 공개 메시지를 내지 않았던 원 전 장관이 이번 정부의 사업 재개 방침을 계기로 다시 입장을 낸 것이다. 사업 재개 발표와 출국금지 조치, 특혜 의혹 수사가 맞물린 시점에 침묵을 깨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단순한 환영 메시지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은 노선 변경과 종점 설정을 둘러싸고 장기간 정치권 공방의 중심에 섰던 사안이다. 이번에 정부가 재개 방침을 내놓으면서 사업 정상화 여부와 함께 과거 노선 변경 과정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도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원 전 장관은 주민 요구를 반영한 합리적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 특혜 의혹 역시 수사 과정에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업 재개와 별개로 당시 결정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은 계속 제기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사업 추진의 명분과 노선 변경의 배경, 수사 결과가 어떻게 맞물릴지가 향후 쟁점이 될 전망이다.

author-img
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댓글2

300

댓글2

  •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을 주민이 원했다고??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을 주민이 원했다고?? 그럼 양평 주민들은 왜? 들고 일어났을까?? 양평 주민들을 바보 취급하는 건가??

  •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주민이 원했다고??

    양평고속도로 노선을 주민이 원했다고?? 그럼 양평 주민들은 왜? 들고 일어났을까?? 양평 주민들을 바보 취급하는 건가??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업 2번 망한 여자 연예인…하루에 술만 140만원 구매하는 근황
    사업 2번 망한 여자 연예인…하루에 술만 140만원 구매하는 근황
  •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 연예계 역린을 건들다…출연료 관련 뼈 제대로 때린 김혜수의 발언 내용
    연예계 역린을 건들다…출연료 관련 뼈 제대로 때린 김혜수의 발언 내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사업 2번 망한 여자 연예인…하루에 술만 140만원 구매하는 근황
    사업 2번 망한 여자 연예인…하루에 술만 140만원 구매하는 근황
  •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현재 트럼프가 “제정신이 아닌 사람”이라 비난한 이 한국인 여성의 정체
  •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한평생을 오빠 의대 등록금과 시댁 생활비 챙기며 헌신한 여배우 결국 이혼
  •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역시 톱배우 클래스” 정우성 차고를 거쳐간 초호화 자동차들
  •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1년 공부해 서울대 갔는데…학점 0.1 받아 결국 14년 만에 졸업한 연예인
  •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미국 떠난 홍명보가 타던 차 봤더니… 가격만 무려 ‘1억 6천만원’
  •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컵라면 먹을 때 젓가락부터 올렸다면? 의외로 모르는 컵라면 꿀팁 3가지
  •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카이스트 나왔다며 교사에 갑질한 엄마…비난받자 “교사 안죽었잖아” 반박
  •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백화점에서는 5만원인데…다이소에서 5천원에 풀려 난리난 가전제품
  • 연예계 역린을 건들다…출연료 관련 뼈 제대로 때린 김혜수의 발언 내용
    연예계 역린을 건들다…출연료 관련 뼈 제대로 때린 김혜수의 발언 내용

추천 뉴스

  • 1
    '2026년 임금교섭 전면 백지화' 삼성전자 노조, 터질 게 터졌다

    오피니언 

  • 2
    "김건희, 반려견 안은 상태로..." 곳곳에서 제보 '빗발’

    사건사고 

  • 3
    조희대發 ‘마비’ 상태...상황 심상찮다

    사건사고 

  • 4
    안철수, “李 포기” 밝혔다...일파만파

    사건사고 

  • 5
    조경태, 결국 '출마 불가' 위기...지난밤 실제로 제기된 주장

    기획특집 

지금 뜨는 뉴스

  • 1
    김상욱, 비판 쏟아지는 中...울산시 '발칵'

    사건사고 

  • 2
    진종오, 징계 변수 생겼다...피해자가 꺼낸 한마디

    기획특집 

  • 3
    권성동 '당 대표' 만들려 했다...공개 '파장'

    사건사고 

  • 4
    조희대 탄핵 추진에 선 그은 청와대...입장문 공지

    기획특집 

  • 5
    '용산 개발'에 뿔난 오세훈...청와대, 하루도 안 돼서 입 뗐다

    기획특집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