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함께 진행한 대이란 군사작전이 이미 실패했다는 분석이 미국 내부에서 제기됐다. 해당 작전이 군사적 성과와 별개로 정치적 목표 달성에 실패했으며 결과적으로 미국의 전략적 입지만 약화시킬 것이라는 진단이다. 이 같은 평가가 공개되면서 전쟁의 성과를 둘러싼 논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8일 기욤 롱 경제정책연구센터 선임 연구원은 경제 전문지에 기고문을 통해 이번 군사작전이 이미 패배로 귀결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행 중인 작전이 미국에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설령 군사적 성과가 있더라도 정치적 목표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전쟁이 오히려 미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롱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지상군 투입 없이 공중전 중심으로 이란 정권 교체를 시도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란은 인구와 영토 규모가 크고 장기간 전쟁에 대비해 온 국가로 단기간 군사 압박으로 체제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란의 대응 능력 역시 주요 변수로 제시됐다. 롱 연구원은 이란이 지도부 타격에도 불구하고 체제를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란이 공격 상황에서도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 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습이 오히려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강경 대응을 촉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군사 비용 구조도 불리한 요소로 지목됐다. 이란은 상대적으로 저비용 무기인 드론과 미사일을 활용하는 반면 미국은 이를 방어하기 위해 훨씬 높은 비용의 무기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비대칭 구조가 장기적으로 미국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외교적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롱 연구원은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공조 속에서 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주변국과의 관계가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걸프 국가들이 전쟁 확대를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 간 신뢰가 약화될 경우 이는 이란에 유리한 전략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군사 충돌 직전 진행되던 외교적 합의가 무산된 점도 지적됐다. 오만이 중재한 이란 핵 관련 합의가 있었음에도 군사행동으로 이어지면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평가다. 이는 결과적으로 갈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핵 문제 역시 중요한 변수로 제시됐다. 롱 연구원은 이번 전쟁이 오히려 이란의 핵 억지력 확보 의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 이후 이란이 핵 개발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인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은 군사적 충돌의 결과를 단순한 전투 성과가 아닌 정치적 목표와 전략적 영향 측면에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전쟁 전개 상황과 함께 미국의 외교·안보 전략 변화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댓글1
브리
그러면 전쟁미치광이 트럼프를 탄핵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하는거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