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되며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공소취소 거래설’ 대응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상황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고발 업무를 둘러싼 공정성 문제까지 제기되며 정치권 전반에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안이 향후 정 대표의 정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8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정청래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전했다. 단체는 이날 오전 11시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세행은 기자회견문에서 민주당의 대응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단체는 “정청래 대표가 ‘당에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민주당은 장인수만 고발하고 김어준은 고발 대상에서 제외했다”라며 “이는 김어준과의 야합에 따른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더 큰 영향력과 책임성이 있는 김어준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정 대표가 김어준을 비호할 목적으로 당의 고발 업무를 방해한 만큼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실제로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장인수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 조치한 바 있다. 앞서 장 씨는 10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최근 고위 검사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라며 “메시지는 ‘내 말이 곧 대통령의 뜻이다. 나는 대통령이 시키는 것만 한다. 공소 취소해 줘라’였다 “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을 진행한 김어준 씨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소속 김동아 의원은 “출연자가 허위 사실을 얘기했다고 해서 대표이사를 고발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정 대표의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정 대표는 같은 날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검찰 개혁 법안 논의 과정을 소개했다.
정 대표는 방송에서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법안 최종안 도출 과정과 관련해 “(청와대와) 거의 직접 대화한다는 수준으로 격상해서 (논의를) 했다”라며 “이번에는 거의 다이렉트로 청와대와 (협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법안 일부 조항 삭제와 관련해 청와대 의견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의 뜻이 이 대통령의 뜻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미루어 짐작할 뿐”이라며 “그래서 이심전심”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고발과 발언 논란이 맞물리면서 정청래 대표를 둘러싼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발 사건의 수사 진행 여부와 함께 당 내외 반응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향후 상황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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