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경선 방식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당내에서 특정 인물을 배제하려는 공천 움직임과 관련된 억측과 음모론이 확산하자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보수 진영 내부 갈등이 커질 경우 득표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부산시장 공천을 신청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역시 경선을 요구하며 같은 입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17일 이진숙 전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내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해 억측과 음모론이 난무해 당 내부 분란이 커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어떤 경선 방식도 환영한다”라며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에 열린 입장을 보였다. 당내에서 제기되는 여러 해석과 갈등이 확산하는 가운데 공정한 경선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하루빨리 후보 선출을 완료해 줄 것을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지도부에 간절히 호소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모든 후보자들은 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일치단결해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매진하겠다는 약속을 하자”고 강조했다.
이 전 위원장은 후보 선출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하루빨리 후보 선출을 완료해야만 우리 당을 향한 대구 시민의 우려와 실망이 안도와 희망으로 바뀔 수 있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공천 논란의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대교체와 중진 용퇴론을 앞세운 공천 전략이 특정 후보를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당 지도부가 대구시장 선거에 현역 의원이 출마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상황을 고려하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정치권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여러 정치적 계산이 얽혀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장 공천을 둘러싼 상황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정현 공관위원장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배제하고 자신을 단수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자, 경선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주 의원은 17일에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뉴스 1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북극항로청·수산진흥공사 신설법안 발의’ 기자 회견 후 “저는 경선을 진심으로 원한다는 입장”이라며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돼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또 “부산에 계시는 지역 의원들에게도 경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자는 요청을 드렸다”라고 이야기했다.
대구와 부산을 둘러싼 공천 방식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정치권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공천 방식에 따라 향후 지방선거 판세와 당내 구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댓글2
빵진숙 이 부산시장 ? 만일그리되면 부산은 쫄딱무너지겠다
ㅇㅇ
부산도 참 깝깝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