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을 겨냥한 비판 글을 남기며 정치권의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일부 강성 보수 유튜버들이 정치적 논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해당 발언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 이후에도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밝히면서 보수 진영 내부 논쟁이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일부 유튜버들을 겨냥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악한 틀튜버들”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최근 보수 유튜브 방송에서 자신의 정치 행보를 비판한 발언이 이어진 데에 대한 반응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글에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상황도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하고 선거 하루 전 트럼프와 김정은이 싱가포르에서 회담을 하는 위장 평화 쇼를 펼쳤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분위기를 언급하며 “온 국민이 통일의 환상에 젖어 있었고 김정은에 대한 호감도가 MBC 조사에서 80%에 이를 때였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시 자신의 발언이 정치권에서 비판을 받았던 상황도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그때 나는 위장 평화 쇼라고 외치며 속지 말라고 했지만, 언론과 당내 인사들까지 막말이라고 하며 선거 유세에 나오지 말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자신이 당시 정치적 분위기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그는 선거 패배와 관련된 자신의 입장도 다시 언급했다. 홍 전 시장은 “지더라도 명분 있게 져야지 비굴하게 지면 재기하기 어렵다고 했다”라며 최근 정치 상황과 연결 지어 발언했다.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장동혁 대표 관련 상황을 언급하며 “그때 문재인 위장 평화 쇼에 박수치던 사람들이 지금 유튜브에 나와 옳은 말을 했던 나를 막말이라고 비난한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최근 보수 유튜브 방송에서 나온 비판 발언 이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방송 진행자는 최근 방송에서 장동혁 대표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을 언급하며 홍 전 시장의 정치 행보를 비판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진행자는 “홍준표는 되고 장동혁은 안 되냐”라고 말하며 선거 패배 이후 정치 활동을 이어간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선거에서 패배해도 다시 정치하는 것 아니냐”라며 홍 전 시장이 문재인 정부 시기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 대표로 선출됐던 사례를 거론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홍 전 시장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들은 바로 저런 사악한 틀튜버들”이라며 “거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한국 보수 집단의 우둔함이 참으로 불쌍하고 가련하다”고 말했다.
정계 은퇴 이후에도 정치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홍 전 시장의 발언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보수 진영 내부 논쟁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정치 유튜브 방송과 정치인의 발언이 맞물리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관련 논쟁이 계속 확산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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