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후배 배우와 연락이 두절되며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배우 최불암의 근황이 가족을 통해 전해졌다. 한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던 가운데 허리디스크 수술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최근 연예계에서 원로 배우들의 별세 소식이 잇따르며 최불암의 건강 소식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팬들과 동료들은 그의 빠른 회복과 방송 복귀를 바라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1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불암의 아들 최 모 씨는 “현재 아버지가 입원 상태로 재활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계신다”라며 “조만간 퇴원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최불암은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에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지난해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 중 허리 문제도 일부 있었다”라며 “걷는 것이 힘들어지면서 수술받은 뒤 재활 치료를 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태는 많이 호전됐으며 곧 병원에서 나오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약 1년 동안 방송이나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최근 후배 배우 백일섭이 방송에서 최불암과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확산하기도 했다.
앞서 백일섭은 8일 방송된 MBN ‘알토란’에 출연해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고(故) 이순재를 떠올리며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자꾸 위가 빈다. 위가 자꾸 비면 내 차례가 온다는 얘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최)불암이 형도 요즘 연락이 없고 전화도 잘 안 받는다”라며 “꼬치꼬치 물어볼 수도 없고 참 걱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일섭은 “바로 위 선배라 더 마음이 쓰인다”라며 “불암이 형이 툴툴 털고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1940년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을 통해 연기에 입문했다. 이후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배우의 길을 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했다. 1967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선발된 그는 드라마 ‘수양대군’에서 김종서 역을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MBC로 활동 무대를 옮겨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으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연기 활동과 함께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오랜 시간 활약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진행했으며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전국의 음식과 문화를 소개해 왔다.
한편, 최불암은 현재 MBC와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측은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주제나 방송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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