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국정조사 요구서 서명 누락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며 파장이 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공소 취소 문제와 연결된 요구서에 민주당 의원 다수가 이름을 올렸지만, 정 대표의 서명이 빠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제기됐다. 민주당은 관례에 따른 조치라며 의도적 행동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13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전북 순창군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장 담그기 체험 행사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정 대표가 의지가 없어 국정조사 요구서에 날인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며 “통상 대표는 공동 발의할 때 날인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일부 언론은 국정조사 요구서에 민주당 의원 141명의 서명이 포함됐지만 정청래 대표의 이름은 없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국정조사 요구서는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정 대표가 의도적으로 서명을 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하지만 민주당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 추진 과정 자체가 정 대표의 지시에 따라 시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초 정 대표의 지침으로 인해 국정조사 추진위원회(국조추진정위)가 만들어진 것이다. 정 대표가 추진위를 주관한 분”이라며 “그 과정에서 의원들에게 날인 요청을 지시했고 (추진위에) 참여하는 의원들만 날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국정조사 요구서는 당내 기구인 ‘윤석열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를 위한 국정조사추진위원회’가 작성했다. 해당 추진위원회에는 친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다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같은 날 검찰 개혁 관련 입장도 밝혔다. 그는 전북 순창군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검찰 개혁이 될 수 있도록 당 대표인 제가 물밑 조율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율해 여러분의 열망이 실망으로 가지 않도록 당 대표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검찰 개혁의 의미를 강조하며 정부와 여당의 핵심 과제라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검찰 개혁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깃발이고 상징”이라며 “그 깃발이 찢어지지 않도록, 그 상징이 얼룩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다”라고 피력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서명 누락 논란이 단순한 관례 문제인지, 혹은 당내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사안인지에 대해 관심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민주당은 대표의 역할과 절차상 관행에 따른 것이라며 논란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