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을 떠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울산시장 선거에서 기존 관행과 다른 전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거리 인사와 유세 중심의 활동을 배제하고 정책과 시민 소통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김 의원은 시민과의 접촉 방식도 간담회 등 정책 논의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거 방식은 기존 정치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규모 조직 선거나 거리 유세와 차별화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거운동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거리 인사 대신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부에서 거리 인사를 하지 않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출마를 선언했음에도 거리 인사 등을 하지 않고 있음을 비판하는 분들이 있다. 거리 인사로 시간을 허비하기엔 시민을 위해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 의원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지키겠다는 네 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네거티브 선거를 하지 않겠다는 점과 조직 선거를 지양하겠다는 방침을 함께 밝혔다. 또한 유세 차량을 활용한 선거운동과 거리 인사 방식도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당내 경선 상황을 고려한 입장도 전했다. 김 의원은 “아직 본 후보 결정 전이기에 상대 후보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각별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 구성 문제와 관련한 생각도 언급했다. 그는 “최소한의 선거 조직이 필요하더라도 당원과 시민의 선택이 있고 난 뒤 조직을 구성해야 당내 분열과 갈등이 최소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피력했다.

정책 경쟁 중심 선거를 강조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상대에 대한 비난이 아니라 정책과 실행 그리고 준비로 채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규모 선거 조직에 대한 문제 인식도 밝혔다.
그는 “소위 ‘거대한 캠프’를 차리면 일해주는 사람들의 이권 약속이 없을 수 없고 그것은 또 다른 기득권의 시작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과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조용히 간담회 등을 계속하며 일상으로 들어가겠다”라며 “정치인의 얼굴을 많이 본다고 시민에게 무슨 이익이 되겠는가. 마지막까지 일하는 것이 시민의 이익에 부합하고 진정으로 신뢰를 얻는 길”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 의원의 선거 캠프에는 정치권 인사도 합류할 예정이다. 여당으로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김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한 것이다. 그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송 대표님의 공익을 향한 진심을 닮고 싶다”며 “멘토로서 모시고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에도 김 의원은 “네거티브와 흑색선전, 조직 선거를 하지 않는 청렴 선거로 원칙이 바로 선 울산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울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기존 선거 방식과 다른 전략을 선택한 김 의원의 행보가 실제 경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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