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다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전 조사에서 하락했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반등하며 58.2%를 기록한 것이다. 긍정 평가는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하락하면서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다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최근 경제 불안 상황 속에서 정부가 시장 안정 조치를 추진한 점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8.2%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1.1%p 상승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37.1%로, 1.1%p 낮아졌다. ‘잘 모름’ 응답은 4.7%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전 조사에서 6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전라 지역 지지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해당 지역 긍정 평가는 86.1%로 전주보다 6.3%p 올랐다. 서울 역시 4.9%p 상승한 54.8%로 집계됐다. 인천·경기는 1.8%p 오른 59.2%로 나타났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6.4%p 하락한 55.9%, 대구·경북은 2.6%p 낮아진 43.2%, 부산·울산·경남은 1.5%p 떨어진 51%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70대 이상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30대 긍정 평가는 52.8%로, 직전 조사보다 올랐다. 70대 이상 역시 상승해 56.5%를 기록했다. 반면 60대는 55.7%로 이전 조사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 조사에서는 진보층과 보수층 지지율이 모두 상승했다. 진보층은 88.1%를 기록했고 보수층은 30.8%로 집계됐다. 반면 중도층은 58.9%로 이전 조사 대비 지지율이 감소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상승 배경으로 최근 대외 변수로 인한 경제 불안 상황 속 정부 대응을 언급했다. 리얼미터는 “미국·이스라엘-이란 공습으로 환율 1,500원 돌파와 코스피 폭락 위기가 닥쳤으나, 대통령의 100조 원 주식시장 안정 프로그램 지시와 유가 최고가격 지정 검토 등 민생 중심 대응이 위기관리 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일부터 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당 상승세가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p 상승한 48.1%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의힘은 32.4%로, 1.4%p 낮아졌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전주 13.3%p에서 15.7%p로 확대됐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국정 과제 추진과 지지층 결집 효과를 언급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경제 위기 속 정부의 안정 대책과 사법개혁 3법 통과 등 국정 과제를 민주당 주도로 추진하면서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당사 압수수색과 당 지도부와 친한계 간 계파 갈등이 겹친 상황에서 민생 위기 대응보다는 사법 저지 장외 투쟁 등 정쟁에 치중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조국혁신당은 2.8%, 개혁신당은 2.6%, 진보당은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2%p와 ±3.1%p다. 응답률은 각각 4.7%와 4.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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