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남 함평군수 예비후보로 거론됐던 조성철 민주당 함평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이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으로 공천 심사에서 탈락했다.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적격’ 판정을 받았던 인사가 중앙당 단계에서 ‘부적격’으로 뒤집히면서 정치권에서는 탈락 배경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특히 조 부위원장이 자신을 친명 인사로 규정하며 지도부의 정치적 배제라고 주장하면서 당내 계파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조성철 부위원장은 6일 전남 영광터미널시장을 찾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직접 항의했다. 그는 “중앙당에서 온갖 음해가 오가더니 나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라며 “도당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는데 최고위에서 뒤집힌 이유가 무엇이냐”라고 따졌다.
조 부위원장은 심사 과정에서 판단이 뒤집힌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 심사에서는 지방선거 예비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중앙당 결정의 배경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민주전남혁신회의 상임대표이자 친명 인사인 나를 정청래 지도부가 정치적으로 배제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지도부가 도당 판단을 묵살하고 객관적 자료로 소명한 후보를 배제한 과정이 떳떳하다면 그 절차와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문제가 된 사안은 과거 전과 기록이다. 조 부위원장은 1997년 지인에게 사업자 명의를 빌려줬고 이후 해당 업소가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되면서 벌금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실제로 주점을 운영하지 않았으며 명의만 빌려줬던 것이라는 입장이다.
조 부위원장은 이 문제에 대해 이미 여러 차례 소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30년 전 전과를 소명하기 위해 당시 관계자들을 모두 찾아 사실관계를 확인해 도당 공관위에 설명했다”라며 “위원 3분의 2 이상 동의로 적격 판정을 받았는데 최고위에서 뒤집혔다”라고 말했다.

또한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같은 사안이 심사 대상이었지만 후보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단속 경찰관 진술과 관련 자료를 제출해 실제 주점 운영자가 아니라는 점을 확인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 부위원장은 재심 절차도 밟고 있다. 그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의 부적격 결정에 대해 재심을 신청했다. 반면 당 지도부는 특정 인사를 겨냥한 조치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예외 없는 부적격자에 대해서는 구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경선 참여 기회를 줄 수 없는 사람은 모두 부적격자라고 보면 된다”라며 “이유 없는, 억울한 컷오프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정청래 대표도 현장에서 직접 항의하는 조 부위원장에게 짧게 답했다. 조 부위원장이 “내가 도움이 안 돼 자른 것이냐”라고 묻자, 정 대표는 웃으며 “그런 게 아니다”라고 대꾸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전남 지역 정치권에서는 도당 심사 결과가 중앙당 단계에서 뒤집힌 배경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 부위원장이 계파 문제를 직접 언급하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 내부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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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신
정청래 언제부터 앉아서 인사ㄹ하나 송영길 선배님한테 건방지다